• 검색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농협금융 상반기 순익 1.78조 '역대 최대'…증권·은행 희비 갈려

  • 2026.07.24(금) 17:54

이자이익 8.4%·비이자이익 47.4% 동반 성장
증권 순익 2배↑ 은행은 뒷걸음…격차 1977억원
핵심 계열사에 1조 투입…하반기 수익성 개선 속도

농협금융지주가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7791억원을 거뒀다. 10%에 가까운 성장세를 보이며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우량자산 확대와 조달비용 관리로 이자이익이 늘었고 증시 활황으로 브로커리지 수수료가 증가해 비이자이익도 성장했다. 농협중앙회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 가운데 1조원을 핵심 계열사에 투입해 하반기 수익성 개선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농협금융은 24일 올 상반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1조779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1조6287억원) 대비 9.2%(1504억원) 증가한 것으로 반기 기준 역대 최대다. 2분기 순이익은 9104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4.8%(417억원) 늘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고금리·고환율 지속과 글로벌 지정학적 불안 장기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전 사업부문의 균형 있는 성장에 힘입어 그룹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올 상반기 이자이익은 4조442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4%(3445억원) 늘었다. 은행·카드 순이자마진(NIM)이 지난해 말 1.67%에서 올 2분기 말 1.74%로 개선된 가운데 핵심예금과 기업금융을 중심으로 우량자산을 확대한 영향이다.

상반기 비이자이익은 1조9599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견줘 47.4%(6303억원) 증가했다. 주식시장에 불이 붙으면서 브로커리지 수익이 늘고 자산운용 규모가 확대돼 수수료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71.2%(6992억원) 급증한 1조6814억원을 기록한 것이 주효했다.

계열사별로 농협은행 상반기 순이익은 1조162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1%(250억원) 줄었다. 지주는 역대 최대 실적을 냈지만 핵심 계열사인 은행은 뒷걸음질한 것이다. 농업지원사업비(농지비) 및 교육세 증가 등에 따른 비용 부담이 반영된 결과라는 게 은행 설명이다. 

반면 증시 호조에 따라 NH투자증권의 상반기 순이익은 965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7.5%(5002억원) 급증했다. 지난해 연간 순이익 1조315억원의 대부분을 반년 만에 벌어들이며 농협은행과의 순이익 격차도 1977억원으로 좁혔다. NH-Amundi자산운용도 순이익 69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342.7%(537억원) 늘었다.

보험 계열사는 부진했다. 농협생명의 순이익은 35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7.3%(1196억원), 농협손해보험은 717억원으로 18.1%(158억원) 각각 감소했다.

농협금융은 지난 6월 농협중앙회로부터 1조2000억원을 출자받아 농협은행 5000억원, NH투자증권 4000억원, 농협캐피탈 1000억원 등 핵심 계열사에 총 1조원을 투입했다. 증자가 6월 말 이뤄져 하반기부터 자본적정성 개선과 수익성 강화 효과가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
  • 오늘의 운세
  • 오늘의 투자운
  • 정통 사주
  • 고민 구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