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버랜드가 건물관리사업을 에스원에 매각한다. 급식과 식자재사업은 물적분할을 통해 별도 회사를 설립한다.
삼성에버랜드는 4일 이사회를 열고 건물관리사업을 에스원으로 영업 양도하고, 급식과 식자재 사업은 물적 분할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 |
삼성에버랜드는 패션사업 인수를 계기로 디자인, 컨텐츠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는 과정에서 연관성이 낮은 사업의 매각과 분할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패션사업 인수와 바이오 사업 등 신수종 사업 투자에 따른 투자 여력 확보도 필요한 상황이었다.
삼성에버랜드가 이번에 에스원에 영업양도하기로 한 건물관리사업의 총 양도가액은 4800억원이다.
주주총회 등을 거쳐 내년 1월 10일까지 건물관리사업의 자산과 인력 등이 모두 에스원으로 이관될 예정이다. 삼성에버랜드의 건물관리사업은 지난해 3000억원 가량을 매출을 기록, 에버랜드 전체 매출의 10% 가량을 차지했다.
삼성에버랜드는 또 급식과 식자재 사업을 물적 분할해 '삼성웰스토리(가칭)'라는 식음 전문기업을 신설하기로 했다.
'삼성웰스토리'는 식음 전문기업에 최적화된 조직체계를 구축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경영의 스피드를 높이는 한편, 원가 경쟁력과 전문성을 갖춘 식음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함으로써 시장환경 변화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오늘 이사회 결의 사항은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