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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시간선택제 일자리 1000명 채용

  • 2014.02.19(수) 11:38

24개 계열사 참여..일 4시간 근무형태 도입
3월중 채용 시작 예정

 

현대차그룹이 '시간선택제 일자리'로 올해 중 1000명을 채용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19일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를 포함한 24개 계열사에서 하루 4시간 근무하는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도입, 올해 총 1000명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채용인원은 현대차 300명, 기아차 200명, 현대모비스 등 부품계열사 100명, 현대건설 등 건설부문 계열사 160명, 현대카드·캐피탈 등 금융부문 계열사 115명 등이다.

 

현대차그룹은 ▲판매/서비스(제품 상담, 서비스 콜센터 등) ▲사무지원(일반사무, 사서, 어학강사 등) ▲개발지원(설계, CAD, 도면관리 등) ▲특수직무(간호사, 심리상담사, 물리치료사 등) 부문의 인원을 모집한다.

 

지원 자격에는 제한이 없지만 제도의 취지에 따라 출산과 육아, 가사 등의 이유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과 장년층을 우대할 계획이다.

 

근무시간은 하루 4시간 기준으로 업무 특성이나 계열사별 사정에 따라 복수의 근무형태가 제시된다. 본인의 여건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오전 위주의 근무 또는 오후 위주의 근무와 같은 방식으로 나눠 이에 맞게 출퇴근 시간이 지정되는 방식이다.

 

시간선택제 근로자들의 급여는 해당 직무 내용에 따라 책정된 급여수준을 기초로 근무시간에 비례해 지급될 예정이다. 4대 보험뿐만 아니라 각 사별 제도 및 근무시간에 비례해 복리후생도 지원, 보다 개선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그룹은 일단 2년 계약직 위주로 채용을 진행하며, 향후 직무 적합성과 개인별 업무 평가 등을 고려해 지속적인 고용을 검토할 계획이다. 업무의 연속성 및 숙련도를 요하는 경우 정규직으로 채용한다.

 

현대차그룹은 계열사별로 이르면 3월부터 채용 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다. 채용에 대한 안내와 세부내용이 확정되는 대로 그룹 홈페이지(http://www.hyundai.co.kr)와 각 사별 채용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또 향후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시간선택제 채용박람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선발 직무와 채용에 대해 상세히 안내하고 현장 채용도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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