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OLED 재료업체인 일본 이데미츠코산과 손을 잡았다. OLED사업의 경쟁력이 더 강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11일 이데미츠코산과 'OLED기술 상호 협력 및 관련특허 라이센스(License)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997년 세계 최고 휘도인 OLED용 청색 발광재료를 개발한 이데미츠는 독자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분자설계·유기합성 기술을 토대로 최첨단 OLED재료 및 다양한 디바이스 기술개발에 매진해 온 기업이다.
현재 OLED 기술에 관한 중요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인 OLED 소재 원천기술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 LG디스플레이가 지난 7월 세계 최초로 개발한 18인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이데미츠와 제휴를 통해 차세대 OLED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LG디스플레이는 이데미츠로부터 우수한 OLED 재료공급 및 디바이스(Device) 구조 등을 제안 받게 된다. TV용 OLED 및 플렉시블 OLED의 연구, 제품개발 및 생산을 더욱 강화할 수 있어 OLED 시장확대에 가속도를 붙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데미츠는 LG디스플레이에 고성능의 OLED 재료를 공급하고 기술개발과 제품화 협력을 통해 디스플레이 분야에서의 글로벌 리딩 고객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LG디스플레이와 이데미츠 모두 이번 제휴를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셈이다.
LG디스플레이 OLED사업부장 여상덕 사장은 "이번 전략적 제휴로 LG디스플레이는 이데미츠의 OLED 관련특허를 토대로 OLED TV 시장 창출에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플렉시블 및 투명 OLED 개발도 더욱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DisplaySearch)는 2014년 4억3000만 달러로 추정되는 OLED TV 패널시장이 2021년에는 7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