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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직원 잡아라' 한화, 방산·화학 합병TF 구성

  • 2014.12.14(일) 13:20

고용 100% 승계, 처우·복리 현수준 유지
임원진도 최대한 유지.."시너지 극대화 계기 삼겠다"

 

한화그룹이 삼성으로부터 인수 예정인 삼성테크윈과 삼성종합화학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합병후 통합(PMI)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한화는 삼성 계열사 직원들의 고용을 100% 승계하고, 처우와 복지도 현 수준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각 회사들의 독립경영과 함께 현재 임원진 역시 최대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한화그룹은 14일 기계·방산부문과 유화부문으로 구분해 PMI TF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기계·방산부문은 ㈜한화 심경섭 대표이사가 팀장을 맡고, 유화 부문은 김희철 한화큐셀 대표이사가 팀장을 맡았다.

 

김 대표는 한화솔라원과 한화큐셀의 통합으로 12월말 한화큐셀 대표이사를 사임하고 한화그룹 유화사업전략본부장을 맡게 된다.

 

※PMI(post-merger integration) : 인수합병 후 통합하는 기업합병 방법. 합병 이후의 통합을 통해 기업인수를 완료한다는 의미. 특히 조직의 비전과 경영자의 리더십·가시적 성과·기업문화·커뮤니케이션·리스크 관리 등이 성공의 열쇠로 평가된다.

 

PMI TF 사무실은 장교동 한화빌딩에 위치해 있으며, 내년 초부터 PMI 작업을 시작해 기업 결합 신고 등 모든 과정을 마치고 인수대금을 납입하면 계약은 내년 상반기중 종료될 예정이다.

 

PMI TF 출범에 맞춰 기계·방산부문 PMI 팀장인 심경섭 대표이사는 “한화그룹은 ‘혼자 빨리’보다는 ‘함께 멀리’라는 김승연 회장의 사회공헌 철학을 가지고 한번 맺은 인연을 소중히 여겨 쉽게 져버리지 않는 기업문화가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임직원에 대한 신뢰, 소통을 중시하는 경영철학을 기반으로 회사를 운영해 왔다”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새 가족이 될 삼성 4개 계열사 임직원에 대한 존중과 믿음, 그리고 안정적 고용승계를 약속한다"고 밝혔다.

 

또 유화부문 팀장인 김희철 대표는 “이번 딜을 통해 기계·방산, 유화부분에서 국내 1위에 도달했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삼성과 한화 임직원들이 더욱 협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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