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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LG디스플레이, 아이폰 따라 활짝 웃었다

  • 2015.01.28(수) 16:03

4분기 매출 8.34조·영업이익 6258억 기록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 돌파..4년만에 배당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4분기에도 탁월한 실적을 기록했다. 애플 아이폰 판매가 급증하면서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11분기 연속 영업흑자는 물론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원 돌파에 성공했다. 4년만에 배당도 실시된다.

 

LG디스플레이는 28일 지난해 4분기 매출 8조3419억, 영입이익 6258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4741억원 대비 32% 증가한 것이며 전년동기 2570억원과 비교하면 144% 급증했다. 2010년 2분기 7260억원을 기록한 이후 가장 좋은 실적이다.

 

매출은 전분기 6조5469억원 대비 27%, 전년동기 7조790억원과 비교하면 1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3892억원으로 전분기 3541억원 대비 10%, 전년동기 708억원 대비 450% 증가했다.

 

 

LG디스플레이는 "분기 매출 8조원대를 달성한 것은 연말 성수기에도 지속된 패널사이즈의 대형화 트렌드 및 중소형 제품군의 신제품 출시 효과에 힘입은 결과"라며 "견조한 수요에 대형 제품 중심의 가격 상승 역시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매출액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LCD 패널이 36%, 모바일용 패널이 23%, 태블릿 PC용 패널이 19%, 모니터용 패널이 14%, 노트북PC용 패널이 8%를 차지했다. 모바일용 패널비중이 전분기 19%에서 23%로 높아졌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1조3573억원으로 전년의 1조1633억원에 비해 17% 늘었다. 연간 매출은 26조4555억원으로 전년의 27조330억원 보다 감소했다. 백라이트 모듈이 탑재되지 않은 반제품 형태 판매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LG디스플레이는 뛰어난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2011년 이후 4년만에 주당 500원 현금배당도 결정했다.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 김상돈 전무는 "1분기 출하량은 견조한 시장 수요 및 효율적인 생산라인 운영전략 등으로, 예년 대비 비수기 영향이 완화된 수준인 한자릿수 중반(%)의 감소가 예상되지만 판가는 전반적으로 안정된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전무는 이어 "계절적 요인으로 전분기 대비 이익 규모가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술 차별화 및 원가 절감 노력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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