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그룹이 2016년을 기부 시무식으로 출발했다.
유진그룹 주요 계열사 경영진은 4일 서울 여의도 유진그룹 본사 로비에서 새해 첫 출근하는 직원을 맞이하고 덕담을 건네며 한 해를 시작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그룹 모기업인 유진기업을 비롯해 유진투자증권과 나눔로또 등 각 계열사 직원들은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최은숙 사무처장에게 5억원을 전달했다.
최종성 유진기업 대표는 “유진그룹 임직원들의 따뜻한 정성이 모인 기부금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희망과 용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사업 구조 및 경영시스템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지난해 유진그룹은 주력인 레미콘 사업 외에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초저온물류 사업을 시작했고, 중소기업 면세점 특허권에 도전하며 외연 확장에 주력했다.
이에 반해 올해는 특별한 신년 메시지 없이 기부와 함께 하며 조용한 시무식을 진행했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새해를 맞아 새출발의 의지를 다지고 사회 전반에 나눔과 기부를 일상화하기 위해 기부시무식을 가졌다”며 “한 해의 출발을 기부로 시작해 건강한 나눔문화 확산에 보탬이 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