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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강남사옥 설계 김종성씨에 맡긴다

  • 2016.01.10(일) 09:35

한국 현대건축 1세대..전체 부지 건축 설계 총괄

현대차그룹이 건설을 추진하고있는 글로벌 비즈니스센터(GBC)의 설계 책임자가 선정됐다.

현대자그룹은 ‘현대차그룹 글로벌 비즈니스센터(GBC)’ 프로젝트의 설계책임 건축가(Director of Design)로 김종성 건축가를 선임했다고 10일 밝혔다.

▲ 현대차그룹의 GBC 설계 총괄을 맡은 검축가 김종성씨.
김종성 설계책임 건축가는 GBC 부지의 상징성과 장소성을 고려해 향후 전체 부지 건축 설계를 총괄하고 일관된 디자인이 이뤄지도록 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한국 현대건축 1세대인 김종성 설계책임 건축가는 세계 근대건축 4대 거장 중 한 명인 ‘미스 반 데어 로에(Mies van der Rohe)’를 사사한 유일한 한국인이다.

서울 힐튼호텔, 종로 SK사옥, 서울시립 역사박물관, 서울대 박물관, 경주 우양미술관 등의 설계를 통해 한국 모더니즘 건축 발전을 이끌어 왔다. 그 공로로 지난 2014년 한국건축가협회가 대한민국 건축계의 노벨상을 목표로 제정한 ‘제1회 한국건축가협회 골드메달(KIA Gold Medal)’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종성 건축가가 설계책임 건축가를 맡게 됨에 따라 GBC 프로젝트는 해외사가 독차지하는 초대형 건축 프로젝트의 건축설계를 한국 건축가가 총괄하는 모범적인 사례로 기록되게 됐다.

현대차그룹은 “김종성 설계책임 건축가는 각 시설별 전문 설계사가 참여하는 GBC 프로젝트의 건축설계를 이끌며 GBC를 모든 방문객들에게 영감을 선사하는 국가적 차원의 기념비적인 장소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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