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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인터, 미얀마 앞바다서 대형가스층 추가 발견

  • 2016.02.12(금) 13:39

AD-7광구 탐사정..상업운영 가스전서 60km 위치

미얀마 서부 해상에서 동남아 최대 규모 가스전을 운영하고 있는 대우인터내셔널이 기존 가스전 북서쪽 바다에서 대규모 가스층을 또 발견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미얀마 해상 AD-7광구 내 위치한 '딸린(Thalin)' 유망구조에서 상업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규모 가스층의 존재를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달 22일 해당 광구 유망구조 지하 3034m까지 시추를 실시한 결과 약 64m 두께의 두꺼운 가스층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은 향후 3~4년간 정밀평가로 이 가스층의 정확한 발견잠재자원량(Contigent Resources)을 확인한 뒤 개발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특히 이 가스층은 대우인터내셔널이 운영권을 갖고 상업생산중인 쉐(Shwe) 가스전의 북서쪽 60km 지점에 위치해 기존 가스전 생산설비와 연계해 개발하는 것도 가능할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투자비를 절감해 사업성을 높일 수 있다.

 

미얀마 해상 AD-7광구는 대우인터내셔널이 보유하고 있는 3번째 미얀마 해상광구다. 대우인터내셔널이 60%의 지분으로 운영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호주 최대 석유가스탐사업체인 우드사이드가 40% 지분으로 심해시추 운영을 맡고 있다.

 
▲ (자료: 대우인터내셔널)

 

AD-7광구는 최근 미얀마 정부로부터 광구확장 승인을 받았으며, 대우인터내셔널은 이 지역 1200㎢에 대한 추가 3차원(3D) 인공지진파 탐사를 오는 3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김영상 대우인터내셔널 사장은 "쉐, 쉐퓨(Shwe Phyu), 미야(Mya) 가스전에 이어 새로운 대규모 가스층을 확인하게 됐다"며 "이번 딸린 가스발견구조가 있는 AD-7광구뿐 아니라 기존 A-1·A-3광구의 다수 유망구조들에 대해서도 1~2공의 탐사 시추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이 미얀마에서 운영하는 3개 가스전은 2000년대 동남아시아에서 발견된 유전 및 가스전 중 최대 규모다. 지난 2013년 6월부터 생산을 시작했으며 현재 하루 약 5억입방피트(ft³) 규모로 생산해 중국과 미얀마에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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