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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인터, 차기 대표에 김영상 사장 내정

  • 2015.06.17(수) 16:07

모기업인 포스코그룹과 마찰을 빚어 사장이 물러난 대우인터내셔널의 차기 대표이사에 김영상(사진·58) 사장이 내정됐다. 

 

대우인터내셔널은 17일 인천 송도 본사에서 전날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김 사장의 취임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다음달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새 대표이사로 취임할 예정이다.

 

1957년 1월생인 김 사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와 1982년 ㈜대우(현 대우인터내셔널)에 입사했다. 토론토지사장, 모스크바지사장 등 12년의 해외 주재경력을 가진 영업통으로 철강1실장, 금속실장, 원료물자본부장, 철강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미얀마 가스전 매각 문제를 놓고 포스코그룹 수뇌부와 마찰을 빚은 전병일 대우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사장은 전날 자진 사퇴한 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의 보좌역으로 내정됐다.

 

전 사장 후임으로 전날 이사회에서 대우인터내셔널 대표이사로 선임된 포스코 정도경영실장 출신 최정우 부사장(기획재무부문장)은 김 사장이 대표이사로 취임하기 전까지 회사 경영을 챙길 전망이다.

 

한편 대우인터내셔널은 이번 논란과 관련해 홍보담당 임원(최영 상무보)을 경질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포스코는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물어 조청명 그룹 가치경영실장과 한성희 홍보실장을 경질한 바 있다. 대우인터내셔널 홍보 담당 임원 경질도 같은 맥락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그룹과 균형을 맞추기 위한 조치라는 관측이다.

 

■ 김영상 대우인터내셔널 신임 사장 프로필

 

▲생년월일 : 1957년 1월 26일
▲학력 :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주요 경력
- 1982년 ㈜대우 입사
- 1988년 쿠알라룸푸르지사 근무
- 1999년 토론토지사장
- 2004년 모스코바지사장
- 2007년 철강1실장
- 2010년 ㈜대우인터내셔널 전무
- 2011년 금속실장
- 2013년 원료물자본부장

- 2013년 철강본부장
- 2014년 ㈜대우인터내셔널 부사장
- 2015년 ㈜대우인터내셔널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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