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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사장단 만난 피터 언더우드 '실패의 중요성' 강조

  • 2016.03.30(수) 14:28

'빨리, 일찍, 자주 실패하라' 격언 소개
"실패에서 회복 쉬워야 도전 활성화"

 

'퍼스트 무버'의 저자인 피터 언더우드(한국 이름 원한석)가 삼성 사장단을 만난 자리에서 '실패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피터 언더우드는 연세대학교 전신인 연희전문학교를 설립한 호러스 그랜트 언더우드 목사의 4대손이며 현재 한국에서 IRC 컨설팅 선임파트너로 일하고 있다.

 

피터 언더우드는 30일 삼성 사장단협의회에서 '한국, 한국인, 한국경제의 미래와 혁신'을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한국은 실패를 딛고 다시 재기하기 어려운 사회 분위기"라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처럼 실패로부터 회복하는게 쉬워야 새로운 도전, 새로운 창업이 활성화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실리콘밸리는 '빨리 실패하고, 일찍 실패하고, 자주 실패하라(fail fast, fail early, fail often)'는 격언이 있다"며 "매년 샌프란시스코에서는 'Fail Conference'(페일콘)이 열려 실패로부터 교훈을 배우고 교환한다"고 설명했다.

 

피터 언더우드는 "실패했을때의 불이익이 성공했을 때의 보상보다 훨씬 큰 그런 사회는 혁신과 도전을 회피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한국 역시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과감히 도전하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는 의미다.

 

피터 언더우드는 지난 2012년 발간한 '퍼스트 무버'를 통해 한국이 패스트 팔로어(Fast Follower)에서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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