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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中 중마이그룹 유커 4800명 수송

  • 2016.04.25(월) 10:46

내달 8000명 서울 방문..대형기 편성해 지원

지난달 수천명 규모의 '치맥파티' 등으로 화제가 된 중국 기업 임직원의 대규모 단체 방한에 이어 최대 8000여명에 달하는 또 다른 중국 기업 단체 유커(遊客, 중국인 관광객)가 서울을 찾는다.

 

아시아나항공은 내달 4일~13일 기간 중 4회에 걸쳐 각각 4박5일 일정으로 서울을 방문해 여행하는 난징중마이과기발전유한공사(南京中脉科技發展有限公司)그룹 임직원 중 4800명을 자사가 수송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아시아나에 따르면 이번 방한에 참여하는 중마이그룹 임직원은 단체여행객 6400여명, 개별 여행객 포함 시 8000여명으로 추산된다. 아시아나를 통해 한국을 오가는 인원은 이번 일정 단체 여행객의 75%에 해당하는 규모다.

 

중국 장쑤성(江蘇省)난징에 본사를 둔 중마이그룹은 중국 500대 브랜드 가치 기업에 선정된 기업으로 보건·의료·미용·생태와 관련된 첨단 기술을 연구 개발하는 회사다. 연 매출 약 60억위안(1조1000억원)으로 지난 2013년 6월 2000여명이 제주도를 찾은 이후 이번이 두번째 단체 방한이다.

 

중마이 여행객들은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광저우(廣州), 칭다오(靑島) 등 중국 11개 지역에서 출발해 서울로 모인다. 동대문, 경복궁, 남산 한옥촌, 명동 등 주요 명소와 에버랜드, 임진각, 평화공원 등 수도권 일대를 관광할 계획이다.

 

아시아나는 전략적으로 중국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박람회) 단체 여행객 유치를 추진중이다. 올 들어 1월 중국 맥도날드 약 1300명, 3월 아오란(傲澜)그룹 약 2000명 등의 대규모 방한 단체 수요를 유치했다.

 

아시아나는 이번 중마이그룹 유커 유치를 위해서도 한국관광공사등과 협업하면서 일부 노선 항공편을 소형기종에서 대형기종으로 전환하는 등 적극적인 좌석 지원을 펼쳤다는 설명이다.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중국에서 24개 도시, 32개 노선을 취항 중이다. 이는 이 항공사 취항국가 중 가장 많은 노선이다. 안병석 아시아나항공 중국지역본부장은 "중국 대규모 단체 여행객을 지속적으로 수송하면서 한중간 가교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 이달 초 중국 상하이에서 진행한 중마이그룹 연회 행사(사진: 중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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