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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스토리]'공유경제' 나누면 기쁨이 두배

  • 2016.05.24(화) 17:22

'공유경제'가 '정보통신기술(ICT)'을 만나 날개를 달았다.
 
공유경제는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때 하버드대 교수가 처음 제시한 개념으로, 생산된 제품을 단독으로 영구히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에 의해 여럿이 나눠 쓰는 형태의 소비를 기본으로 한 경제를 의미한다.
 
▲ 24일 오후 서울 강남역에 위치한 코워킹 스페이스 '아이디어팩토리'에서 직원들이 회의실에 모여 프로젝트를 공유하고 있다. /이명근 기자 qwe123@
 
- 코워킹 스페이스(Co-Working Space) 아이디어팩토리
 
접근성이 좋은 강남역 1번 출구 미림타워에 위치한 아이디어팩토리에는 30여명이 노트북과 지정석 데스크탑으로 작업에 열중하고 있다. 벽을 따라 둘러싼 독립 공간과 중간에 위치한 자유공간에서 2~3명이 자유롭게 각자 사업에 대해 토론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도서관 열람실과 스터디 카페를 섞어놓은 듯한 이곳은 이른바 '코워킹 스페이스(co-working space)'. 서로 다른 분야에 종사하는 개인들이 모여 책상, 회의실, 인터넷과 사무용품, 각종 관리비 등을 나눠 쓰면서 창업을 진행하고 취업을 준비하는 곳이다.
 
스타트업 지망생이나 프리랜서, 취업준비생 사이에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카페보다는 덜 산만하고, 열람실보다는 자유로운 분위기라 독립 사무실을 마련하지 못한 창업 준비생에게 인기다.
 
아이디어팩토리는 유료 코워킹 스페이스다. 멤버십으로 운영되며 1일권, 데이타임, 프리타임, 오피스 별로 요금은 상이하다.
 
▲ 직원들과 함께 기쁨을 공유하는 스페이스클라우드 정수현 대표
 
- 공유공간 플랫폼 스페이스클라우드
 
스페이스클라우드는 PC와 모바일로 회의실, 스터디룸, 카페, 파티룸 등의 모임 공간을 시간 단위로 편리하게 예약하고 사용할 수 있는 O2O 서비스다. 유휴 공간 활성화와 공간공유 생태계 구축이라는 서비스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1월 네이버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스페이스클라우드는 '공간을 잃어버린 젊은이들에게 공간을 돌려주자'라는 단순한 생각으로 만들어졌다. 임차인을 찾는 건물주와 공간이 필요한 사람을 연결해주면 끝. 이 플랫폼이 바로 ‘스페이스클라우드(www.spacecloud.kr)’. 공간을 공유해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는 벤처 기업이다.
 
▲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주차장에서 코엑스 직원 김두리(26) 씨가 카셰어링 그린카를 이용하고 있다. /이명근 기자 qwe123@
 
- 카셰어링(carsharing) 그린카 서비스
 
카셰어링은 자동차를 빌려 쓰는 방법 중의 하나로 ‘필요할 때만 내 차처럼’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주로 시간 단위로 필요한 만큼만 쓰고 돌려주는 방식이다. 시간 단위로 빌리기 때문에 장을 볼 때나 짐을 옮길 때 잠깐 이용할 수 있다.
 
기자와 함께 그린카 체험을 한 코엑스 직원 김두리(26)씨는 "친구들과 당일치기 여행시 유용하게 사용된다", "렌트카 처럼 하루종일 빌리지 않아도 되고 필요한 시간만큼만 빌리면 된다"라며 장점을 말했다. 
 
단점도 있다. 코엑스 처럼 넓은 주차장에서 그린카를 찾기란 쉽지 않다. 그린존이 있기는 하지만 주차차량 많은 주차장에선 그린존이 지켜지지 않는 일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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