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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6·2Q]LG이노텍, 스마트폰 부품 부진에 '적자전환'

  • 2016.07.27(수) 16:07

매출 1.12조·영업손실 339억원 기록
차량부품 성장은 위안..신규 수주도 양호

LG이노텍이 예상대로 부진한 2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LG전자 등 주요 고객의 스마트폰 부품 수요가 줄어든 영향이 그대로 반영됐다. 신성장동력으로 육성중인 차량부품사업이 성장했다는 점은 위안거리다.

 

LG이노텍은 27일 2분기 매출 1조1205억원, 영업손실 3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대비 6.2%, 지난해 2분기에 비해선 22.6% 감소했다.

 

LG이노텍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성장 둔화에 따른 부품 수요 감소 영향이 있었다"며 "차량부품 등 신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사업체질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 LG이노텍 영업이익 추이.(단위: 억원)

 

광학솔루션사업은 스마트폰 카메라모듈 수요 감소로 전년동기대비 42% 감소한 4082억 원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해서는 8% 감소했다. 특히 주요 고객의 3분기 신모델 출시를 앞두고 기존 모델의 부품 수요가 줄었다.

 

기판소재사업은 스마트폰 메인기판인 HDI(High Density Interconnect)의 수요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한 2735억 원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15% 줄었다. 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 포토마스크 등 디스플레이용 부품은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했다.

 

차량부품사업은 성장을 이어갔다. 차량용 모터·센서의 글로벌 시장 판매 확대와 무선통신모듈의 신모델 양산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29% 증가한 2009억 원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는 7% 증가했다. 회사 전체 매출에서 차량부품의 비중은 전년 동기 11%에서 이번 분기 18%로 확대됐다.

 

▲ LG이노텍 차량부품사업 수주현황.

 

상반기 신규 수주금액은 1조1000억원으로 수주잔고는 6조7000억원으로 증가했다. 하반기 신규 수주가 2조원 정도로 예상됨에 따라 올해 신규 수주는 3조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다.

 

LED사업은 TV 백라이트유닛(BLU)용 LED 수요 감소로 전년동기대비 5% 감소했지만 전분기 대비해서는 9% 증가한 186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조명용 매출 비중이 54%로 절반을 넘어서며 LED사업 매출 반등을 이끌었다.

 

LG이노텍은 3분기의 경우 전략 거래선인 애플의 스마트폰 신모델 부품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중화권 신규 고객 확보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또 생산성 혁신으로 원가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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