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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비영리단체 지원 나선다…총 100억원 규모

  • 2016.08.10(수) 09:20

사회복지모금회와 '나눔과 꿈' 사업 협약
좋은 아이디어 가진 비영리단체 지원

삼성이 국내 최대 규모의 사회복지 공모사업에 나선다. 좋은 아이디어는 있지만 재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비영리단체를 지원해 혁신적이고 실험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촉진하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삼성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0일 서울시 중구 공동모금회 회관에서 총 100억원 규모의 국내 최대 사회복지 공모사업을 추진하는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모사업의 명칭은 '나눔과 꿈 : 삼성과 사랑의열매가 함께하는 따뜻한 세상 만들기'로 결정했다.

'나눔과 꿈' 공모사업은 전통적인 사회복지 분야 뿐만 아니라 환경, 문화, 글로벌 등 4대 분야로 나누어 사업을 지원한다.

또 지원대상을 넓히기 위해 이들 4대 분야의 문제에 대해 창의적인 문제해결 방식을 제시하는 '선도적 복지모델화 사업(혁신적 프로그램)'과 지역사회의 복지 현안을 보다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복지현안 우선지원 사업(보편적 프로그램)'으로 구분해 지원할 계획이다.


'나눔과 꿈' 공모사업은 사회복지기관 뿐만 아니라 일반 비영리단체도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복지 프로그램을 제안하면 신청이 가능하다. 비영리단체들은 프로그램의 특성에 따라 1년 또는 3년 사업에 응모할 수 있으며 선정된 단체들에 대해서는 최소 5000만원에서 최대 3년간 5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삼성은 향후 '나눔과 꿈' 홈페이지를 통해 사업제안서를 접수 받아 오는 12월 최종 선정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홈페이지(www.sharinganddream.org)를 통해 공모일정, 지원분야, 심사기준 검색 및 제안서 등록이 가능하다.

아울러 다양한 비영리단체들이 공모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오는 24일부터 서울(8월24일, 31일), 대전(8월25일), 광주(8월26일), 부산(8월30일) 등 4개 도시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제안서 제출기간은 24일부터 10월7일까지이며 11월에 서류심사를 거쳐 12월에 최종 선정결과를 발표한다. 최종 선정된 50여개 비영리단체는 12월말 사업비를 지원받아 내년 1월부터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

윤주화 삼성사회봉사단 사장은 "사회 각계의 지혜를 모아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한 사업인 만큼 많은 비영리단체가 좋은 아이디어를 제안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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