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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6·2Q]금호석유화학, 수익성 개선

  • 2016.08.16(화) 17:57

매출 줄었지만 영업이익 증가
합성고무 수익성 개선등 영향

금호아시아나그룹과 지루한 집안싸움을 끝낸 금낸 금호석유화학이 2분기에도 수익성 개선 추세를 이어갔다.

 

금호석유화학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2.0% 증가한 654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15.4% 늘어났다. 매출액은 전년과 비교해 6.3% 감소한 1조115억원, 당기순이익은 8.4% 줄어든 450억원이다.

 

상반기 기준 매출액은 1조8831억원, 영업이익은 1117억원을 기록했다.

 

 

주력인 합성고무 사업 수익성 개선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이 사업 매출액은 3877억원이다. 합성고무 주원료인 BD(부타디엔) 가격 강세와 구매심리 개선에 따른 합성고무 가격도 동반 상승한 효과다. 이와 함께 아시아 지역내에서 합성고무 재고 구축을 위한 활동이 늘어난 것도 매출 증대 요인이다.

 

반면 합성수지 사업은 원료인 SM(스티렌모노머) 가격 약세와 수요 관망세로 인한 제품가격 하락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이 사업 매출액은 2716억원에 머물렀다.

 

페놀유도체 및 에너지 사업을 포함한 기타 사업부문의 경우, 매출은 3521억원을 기록했다. 페놀유도체는 증설물량 판매 증가로 매출액이 늘어난 반면 에너지 사업은 전기 판매단가 하락 등의 여파로 수익성이 다소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금호석유화학은 3분기의 경우, 큰 폭은 아니지만 안정적인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금호석화 관계자는 “BD와 합성고무 등의 가격 상승 여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며 “SM 가격은 점진적으로 안정되고, 합성수지도 수급상황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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