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포토]'삼성 수뇌부 소환' 최지성·장충기 특검 출석

  • 2017.01.09(월) 13:56

▲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이 9일 오전 서울 대치동 특검사무실에 참고인신분으로 출석,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은 콘트롤타워로 불리는 조직으로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작업과 최순실씨 측에 대한 금전지원 실무를 총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명근 기자 qwe123@

 

'삼성합병' 관련 최순실 씨 일가에 뇌물을 건넨 의혹을 받고 있는 최지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과 장충기 삼성 미래전략실 차장(사장)이 9일 오전 참고인 신분으로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특검 수사가 시작된 뒤 삼성그룹 수뇌부가 공개 소환돼 조사받기는 처음이다. 이에 따라 의혹의 정점에 서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조사도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전망이다.

 

특검 관계자는 이날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부회장)과 장 사장의 소환 조사와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지만, 조사 과정에서 신분이 (피의자로)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장 사장은 대치동 특검사무실에 오전 9시 37분쯤, 최 부회장은 조금 뒤인 9시 51분 모습을 드러냈다. 두사람은 모두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입을 굳게 다문채 빠른 걸음으로 자리를 피하며 엘리베이터에 올라탔다. 

 

미래전략실은 삼성그룹의 콘트롤타워로 불리는 조직으로,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작업과 최순실씨 측에 대한 금전 지원 실무를 총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삼성의 최 씨 일가 지원이, 이재용 삼성전자의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문제가 걸린 계열사 합병에 주요 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이 합병 찬성 의결한 데 대한 보답 차원이 아닌지 들여다보고 있다. 특검은 특히, 삼성이 국민연금의 합병 찬성 대가로 최순실 씨와 딸 정유라 씨를 지원하는 등 부정한 청탁이 이뤄진 단서를 포착하고 이에 대해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 장충기 삼성 미래전략실 차장이 9일 오전 서울 대치동 특검사무실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은 콘트롤타워로 불리는 조직으로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작업과 최순실씨 측에 대한 금전지원 실무를 총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
  • 오늘의 운세
  • 오늘의 투자운
  • 정통 사주
  • 고민 구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