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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금호타이어 인수전 '힘 겨루기'

  • 2017.03.13(월) 16:59

▲ /금호타이어 인수전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채권단의 힘겨루기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13일 서울의 한 금호타이어 취급점인 타이어프로의 마스코트가 엄지손가락을 치켜올리고 있다. /이명근 기자 qwe123@

 

금호타이어 인수전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채권단의 힘겨루기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13일 채권단이 컨소시엄 구성을 허용하지 않으면 금호타이어 인수를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중국 타이어업체 더블스타와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기 전 주주협의회에서 이 안건을 논의해 공식적 답변을 달라고 요구했다.

 

윤병철 금호아시아나그룹 재무담당 상무는 “현 상황에서 재무적 투자자(FI)로만 100% 인수하기엔 부담이 있다. 컨소시엄을 구성해 전략적 투자자(SI)를 확보할 수 없다면 우선매수청구권 행사를 포기하겠다”고 말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기대와 달리, 채권단은 이날 더블스타와 9550억원에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해버렸다. 박 회장이 30일 안에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하지 않으면 더블스타는 42.01%의 지분율로 금호타이어의 최대주주가 된다. 


더블스타는 다른 업체들을 인수하며 중국 내 5대 트럭·버스용 타이어 생산업체로 떠오른 업체다. 더블스타가 세계 14위인 금호타이어를 인수하면 단번에 10위권에 진입할 수 있게 된다.


금호타이어는 2009년 워크아웃(재무구조 개선작업)에 들어가 채권단 관리를 받아왔다. 2014년 워크아웃을 졸업하고 매물로 나왔다. 박 회장은 당시 경영 정상화를 위해 사재를 출연한 점 등을 인정 받아 개인 자격으로 금호타이어의 우선매수청구권을 얻었다.


▲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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