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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는' SK렌터카, AJ 제치고…2위

  • 2017.03.22(수) 19:25

보유렌터카 7.5만대 돌파
"내년까지 렌터카 10만대 운영"

SK렌터카의 성장세가 거세다. 오랜 기간 4강 구도로 짜여져 있었던 렌터카 시장에서 4위에 머물러 있었던 SK렌터카가 2015년 업계 3위를 탈환한 데 이어 이번에는 2위 자리에 올랐다. SK렌터카 앞에는 이제 업계 1위인 롯데렌터카만 남았다.

 


SK네트웍스는 자사 렌터카 브랜드인 SK렌터카가 렌터카 영업인가차량 기준 7만5000대를 돌파해 업계 2위에 올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업계 3위로 밀려난 AJ렌터카는 올해 2월말 기준 7만4149여대를 보유하고 있다. 업계 1위는 16만37대를 보유한 롯데렌터카다.

SK네트웍스는 2009년 3800대 규모로 렌터카 사업을 시작한 뒤 지속적인 투자로 연평균 50%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투자금액은 3000억원에 달한다. 그 결과 보유차량 대수가 7만2123대로 늘어 업계 2위였던 AJ렌터카(7만3716대)를 바짝 추격했다.

SK렌터카는 과거 법인 렌털 중심이던 렌터카 시장에 개인장기렌터카 개념을 도입해 2010년초 국내에서 처음으로 초기 보증금이 없는 장기렌터카 상품을 선보였다. 이어 2011년 법인 고객 대상 차량 종합관리시스템(TCMS)을 개발하고, 이듬해는 전기차 렌터카 상용 서비스를 시작하며 사업 보폭을 넓혀왔다.

SK네트웍스는 계열사 스피드메이트의 장비 네트워크, 긴급출동서비스(ERS)를 비롯해 주유소와 같은 그룹 내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업계 1위인 롯데렌터카(점유율 25.25%)와의 격차를 차츰 줄여나간다는 계획이다.

SK렌터카 관계자는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오는 2018년까지 운영대수 10만대를 달성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렌터카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네트웍스는 지난해부터 렌털사업을 중심으로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는 중이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 11월 동양매직을 인수해 전자 제품·자동차 렌탈 사업을 확장하고 패션 사업과 면세점 사업을 정리했다. LPG사업도 SK가스에 넘겼다. 현재 SK네트웍스를 지탱하고 있는 사업은 E&C부문(Energy&Car)을 비롯해 유통(IM)부문, 상사(T&I)부문, 가전렌탈부문, 워커힐부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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