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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뚜기' 이름값 했다

  • 2017.03.29(수) 15:52

인터브랜드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삼성전자 58조 1위…현대차·기아차 순
네이버·아모레퍼시픽·카카오 순위 상승

'갓뚜기(신을 뜻하는 'god'와 오뚜기의 합성어)'라는 별칭이 괜히 붙은 게 아니다. 오뚜기가 처음으로 국내 대표 브랜드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시식 판촉 사원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상속세를 전액 납부키로 한 미담 등이 브랜드가치를 끌어올렸다.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그룹인 인터브랜드는 29일 '2017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를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50대 브랜드를 발표했다.

 

50대 브랜드가치 총액은 136조원으로 전년대비 6% 늘었다. 인터브랜드는 "장기 경기 침체와 높은 대내외 불확실성 가운데에서도 브랜드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58조998억원의 압도적인 브랜드가치로 최상단에 위치했다. 5년연속 1위다. 이어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네이버, SK텔레콤이 5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네이버가 상위권 판도에 균열을 일으켰다. 2014년 8위에서 매년 순위를 높이더니 SK텔레콤을 밀어내고 4위를 기록했다. 인터브랜드가 추산한 네이버 브랜드가치는 4조5039억원으로 전년보다 20% 증가했다. 반면 SK텔레콤은 3조7670억원으로 9.3% 줄었다.

지난해 톱10에 처음 진입한 아모레퍼시픽은 7위로 순위를 끌어올리며 LG전자마저 제쳤다. 인터브랜드는 아모레퍼시픽의 브랜드가치를 2조9104억원으로 평가했다. 이에 비해 매출액이 10배 이상 큰 LG전자는 2조3354억원에 그쳤다. 아모레퍼시픽 뒤로는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자리잡았다.

 

롯데케미칼, 에쓰-오일, 효성, CJ CGV, 로엔 엔터테인먼트, 오뚜기가 이번에 50위권에 새롭게 진입했다. 특히 고(故) 함태호 명예회장의 숨겨진 선행 등으로 '갓뚜기'로 불리는 오뚜기는 식음료기업 중 유일하게 베스트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오뚜기의 브랜드가치는 3018억원으로 매겨졌다.

 

문지훈 인터브랜드 한국법인 대표는 "진짬뽕의 성공뿐 아니라 상속세 납부와 심장병 어린이 후원 등의 선행이 진정성있게 받아들여진 결과"라고 말했다.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브랜드는 카카오였다. 지난해 브랜드 순위 37위였던 카카오는 전년보다 31% 상승한 6954억원의 브랜드가치를 인정받아 30위에 올랐다.

문 대표는 "올해 큰 폭의 성장을 보인 브랜드들은 급변하는 산업 환경과 소비자의 심리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과감하고 파괴적인 혁신을 꾀했다는 공통점을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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