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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내릴테면 내려봐!”…기아차 스토닉 ‘가격 반란’

  • 2017.07.13(목) 16:13

디젤 SUV 중 가격 최저…1895만원부터 시작
스타일·안전성도 중점…월 1500대 판매목표

‘역대 급 가성비’

기아자동차 소형SUV ‘스토닉(Stonic)’이 던진 출사표다. 국내 디젤 엔진을 탑재한 SUV 중에서 가장 저렴하다. 그러면서도 감각적 디자인과 주행안전을 위한 각종 첨단 기능이 탑재됐다.

기아차는 13일 스토닉 공식 출시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스토닉은 ‘빠르다’는 뜻의 스피디(Speedy)와 ‘으뜸음’을 의미하는 토닉(Tonic)의 합성어로 ‘날렵한 이미지의 소형SUV 리더’가 되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 디젤인데 1800만원…‘이보다 더 쌀 순 없다’

기아차는 지난달 27일부터 스토닉에 대해 사전계약을 시작한 이후 12영업일 동안 1500대의 계약을 체결했다. 기아차는 앞으로 월 1500대 이상 팔겠다는 목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최대 무기는 가격이다. ‘1.6 E-VGT 디젤엔진(최대토크 30.6kgf·m, 최대출력 110마력)’과 7단 DCT가 탑재된 단일 모델로 출시한 가운데 경쟁 차종 가솔린 모델 수준의 가격을 책정한 것이다. 총 3개의 트림으로 구성된 스토닉 가격은 ▲디럭스 1895만원 ▲트렌디 2075만원, 프레스티지 2265만원이다.

 

▲ 기아자동차는 13일 소형SUV 스토닉을 공식 출시했다. 스토닉은 디젤 엔진을 탑재한 국내 SUV 가운데 가장 저렴한 가격대로 선보여 역대급 가성비를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사진: 이명근 기자/qwe123@)

 

이는 지난달 출시된 현대차 코나의 가솔린 모델과 비슷한 가격대로, 디젤 모델과 비교하면 195만원 가량 저렴하다. 또 스토닉과 유이하게 디젤 모델만 판매되는 르노삼성 QM3와 견주면 300만원 이상 싸다.

특히 기본 트림인 디럭스도 주행 안전을 위한 첨단 기능은 물론 D컷 가죽 스티어링 휠과 변속기 노브, 블루투스 핸즈프리 등 핵심적인 사양이 기본으로 적용돼 경쟁 모델의 중간 트림과 비슷한 수준을 갖췄다. 

연비도 기존 모델과 비교해 꿇리지 않는다. 오히려 상위권이다. 소형SUV 중 스토닉에 앞서 있는 모델은 QM3(17.3km/ℓ) 뿐이다. 이마저도 0.3km/ℓ 차이로 실제 구매 가격 등을 감안하면 경제성 측면에선 동급 모델 중 스토닉이 가장 높은 곳에 있다는 게 기아차의 설명이다.

기아차 국내 마케팅 실장 서보원 이사는 “스토닉은 판매 가격 뿐 아니라 각 트림에 적용된 사용도 경쟁 모델에 비해 우수하다”며 “현존하는 SUV 모델 가운데 최고 가성비를 갖춘 역대 급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 2030 겨냥한 안전한 ‘생애 첫 차’

스토닉은 생애 첫 차를 구입하려는 젊은 2030 세대를 주 고객층으로 삼았다. 특히 이들은 첫 차 구매 시 경제성 뿐 아니라 주행 안전성도 꼼꼼히 따지는 편이다. 이 때문에 기아차는 스토닉에 각종 첨단 안전사항을 탑재했다.

스토닉은 급제동 및 급회전 시 차량 자세를 유지해주는 ‘차량 자세 제어 시스템’과 첨단 주행안전 기술인 ‘드라이브 와이즈’가 적용됐다. 드라이브 와이즈에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및 경고, 차선 이탈 경고, 후측방 충돌 경고 기능 등이 담겨있다.

또 소형SUV에 적용되는 플랫폼을 스토닉에 맞게 성능과 사양을 최적화했고, 강건한 차체를 위해 초고장력 강판을 적용했다. 앞좌석에는 ‘6 에어백 시스템’ 등이 탑재돼 충돌 시에도 탑승객을 최우선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안전장치를 구축했다.

 

▲ 기아자동차는 소형SUV 스토닉 외형 디자인을 감각적이고 스포티한 느낌을 구현하는데 중점을 뒀다. (사진: 이명근 기자/qwe123@)

 

 

디자인 측면에선 날렵한 이미지와 스포티한 젊은 감각을 구현하는데 주력했다. 전면부는 입체적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과 긴장감 있는 세로형 에어커튼 홀이 어우러졌다. 후면부는 스토닉만의 디자인인 투톤범퍼를 배치해 강인함을 표현했다.

SUV의 장점인 넉넉한 실내공간과 적재함을 갖추는데도 신경 썼다. 2열 시트를 완전히 접으면 트렁크 적재 공간은 최대 1155ℓ까지 늘어난다.

이와 함께 젊은 운전자들의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스마트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적극 도입했다. ‘기아 티(T) 맵’을 차량 내비게이션 화면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애플 카플레이를 적용해 스마트한 연결성을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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