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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와 인공지능 만남, 기대모은 LG 스마트폰

  • 2018.03.07(수) 11:40

전략폰 V30 기반, 'AI카메라' 적용
'초(超) 개인화 AI'로 발전 계획

LG전자가 스마트폰 차별화 해법으로 인공지능(AI)을 내세웠다.

 


LG전자는 지난달 26일부터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전시회 'MWC 2018'에서 AI 기술을 집약한 신제품 'LG V30S 씽큐'를 공개했다. 인공지능 브랜드 씽큐를 적용한 폰이자 올해 첫 프리미엄 전략폰이다.

이 스마트폰은 'LG V30'를 기본 플랫폼으로 하되 고객들이 스마트폰을 쓰면서 가장 편리하다고 생각하는 기능에 AI를 적용한 게 특징이다.

대표적으로 'AI 카메라'를 들 수 있다. 카메라로 사물을 비추면 자동으로 최적의 촬영 모드를 추천한다. 이 기능은 피사체를 분석해 인물, 음식, 애완동물, 풍경 등 8개 모드 중 하나를 추천해 대상의 특징을 가장 잘 살려주는 화질을 적용할 수 있게 해준다.

'Q렌즈'는 사진을 찍으면 피사체의 정보, 관련 제품 쇼핑, QR 코드 분석까지 한번에 알려준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마음에 드는 손목시계를 촬영하면 해당 제품을 어디서 가장 싸게 구입할 수 있는지, 비슷한 제품은 어떤 게 있는지를 손쉽게 알아보는 게 가능하다.

'브라이트 카메라'는 AI 알고리즘을 이용해 촬영 환경의 어두운 정도를 분석해 기존보다 최대 2배까지 밝은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한다. AI 알고리즘은 외부 환경의 밝기를 세밀하게 분석해 밝기를 조절한다.

스마트폰을 열지 않고도 음성으로 바로 실행할 수 있는 'Q보이스'도 새롭게 선보였다. 카메라, 전화, 메시지, 날씨 등 주요 기능에 대해 명령어를 실행하면 스마트폰을 열지 않고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다.

LG전자는 'LG V30S 씽큐'에서 보여준 AI 기술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이를 패키지화해 다른 제품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외신들의 호평도 이어졌다. 미국 IT전문매체 '우버기즈모'는 "기존 하드웨어는 유지하면서 카메라 소프트웨어 부분을 극한으로 강화하는 창의력에 감탄했다"고 평가했다. '엔가젯'도 "몇번의 터치만으로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개발된 새로운 기능인 Q렌즈와 AI 카메라를 사용할 수 있다"면서 편리한 사용자 경험을 강조했다.

'테크버팔로'는 AI 카메라 사용법이 매우 간편하다면서도 단순히 버튼을 누르는 것 하나만으로 주변의 사람이나 음식, 꽃, 빌딩 등을 AI가 자동으로 판별해낸다고 보도했다.

AI 강화 기조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LG전자 황정환 MC사업본부장은 MWC에서 스마트폰 AI를 단순 맞춤형 방식을 넘어 스스로 주인의 마음을 이해해 개인화된 기능과 정보를 제공하는 '초(超) 개인화 AI'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또 플랫폼화를 통해 제품 완성도를 높이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스마트폰 분야에서 AI 기술을 선도해 스마트폰에 대한 고객신뢰를 빠르게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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