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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증자]③차고 넘친 우리사주 청약

  • 2018.03.19(월) 10:17

20% 2820억 우선배정분에 710억 초과신청
주주청약 및 일반공모 앞두고 흥행 청신호

삼성중공업이 최대 1조4090억원의 유상증자를 추진 중인 가운데 우리사주조합의 신청물량 25% 초과했다. 주주청약 및 일반공모를 남겨놓은 시점에서 흥행의 청신호다. 

 

 

삼성중공업은 현재 추진중인 유상증자의 우리사주 우선배정분 20%(4800만주·1차발행가 5870원 기준 2818억원)에 대해 지난 12~15일 청약을 접수한 결과 전체의 98.4%인 2771억원(4720만주)가 기본배정으로 소화됐다고 19일 밝혔다. 조합원 1만797명 중 2.2%를 제외한 1만563명이 신청했다는 설명이다.

 

이어 기본배정 후 남은 약 47억원어치(80만주)에 대한 개인별 추가 청약에는 734억원(1284만주) 신청이 이뤄졌다. 잔여분 청약경쟁률은 16.05대 1이다. 이에 따라 전체 청약금액은 3524억원(6004만주)로 배정금액을 25.1% 초과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우리사주조합의 배정주식 초과청약은 임직원들 실적 개선 의지와 시황회복에 대한 확신을 보여준 것"이라며 "구주주 청약에도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삼성중공업 우리사주조합은 변동사항 등을 최종 확인한 뒤 개인별 배정 주식수를 확정하고, 주식대금 납입 등의 절차를 거쳐 내달 12일 삼성중공업에 실제 우리사주 청약을 하게 된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1월 주당 예정발행가 6510원에 2억4000만주, 총 1조56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 계획을 밝혔다. 이후 1차발행가격이 5870원으로 정해지며 최대 조달가능 자금은 계획 대비 9.8% 줄어든 1조4090억원이 됐다.

 

삼성중공업은 내달 9일 유상증자 신주 발행가액을 확정하며 12일 우리사주조합 최종 청약, 12~13일 구주주 청약을 받는다. 이어 실권주 발생 시 같은 달 17~18일 실권주 일반공모를 거쳐 5월4일 신주를 상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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