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스위스 취리히 실시티 쇼핑몰에 위치한 아레나 시네마에 세계 처음으로 '3D 시네마 LED' 스크린을 설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아레나 시네마는 6개 영화관에 50개 스크린을 보유한 스위스 영화체인으로 4DX관, 레이저 프로젝터를 스위스 최초로 도입하는 등 신규 극장 솔루션 도입에 적극적인 업체로 알려져 있다.
삼성이 이번에 공급한 3D 시네마 LED는 가로 10.3m, 세로 5.4m 크기이며, 4K(4096x2160) 해상도와 HDR(High Dynamic Range) 영상을 지원한다. 2D와 3D 영화를 병행해 상영할 수 있다.
또한 디지털 시네마의 표준규격인 'DCI(Digital Cinema Initiatives)' 인증을 받았다.
이 스크린은 영화상영 시 밝기와 화질이 저하되지 않아 관람객들에게 생생한 몰입감을 선사하며, 시야각이 우수해 중앙 좌석뿐 아니라 어느 위치에서나 완벽한 3D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고 삼성 측은 설명했다.
김석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이제 유럽에서도 기존 영사기와 차별화된 삼성 시네마 LED 스크린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며 "3D 입체 영화 관람에 있어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