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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時骨骨]한진 조양호의 ‘믿는 구석’…정석기업

  • 2018.03.27(화) 18:46

○…한진의 오너 조양호(69) 회장이 2대주주로 있는 빌딩관리업체 정석기업이 조 회장의 든든한 주식재산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어 이채. 

 


27일 업계에 따르면 정석기업은 최근 자사주를 11.8%에서 13.0%(16만373주)로 확대한 모습. 자사 지분 1.2%(1만4872주)를 45억5000만원에 사들인 데 따른 것.

이는 거의 대부분 2016년 12월 조 회장의 모친 김정일씨가 별세하면서 장남 조 회장을 비롯한 4남1녀 자녀들에게 상속된 1.5%(1만7911주) 중 조 회장을 제외하고 다시 지분을 사들인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 

이에 따라 정석기업 주주는 지주회사 한진칼 48.3%(59만4320주)을 비롯해 조 회장 20.6%(25만4059주), 정석물류학술재단 10.0%(12만3115주), 조 회장의 매형 이태희 대한항공 법률고문 8.1%(9만9291주) 등 4명으로 재편.

이번에 정석기업이 자사주를 사들인 주당가격은 30만6072원(액면가 5000원). 이 가격으로 따져보면 조 회장의 정석기업 소유주식 가치가 778억원에 달하는 셈.

이는 조 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지주회사 한진칼(지분 17.7%·27일 종가 기준 2040억원)을 제외하면 압도적인 주식재산으로 이외 ㈜한진(6.9%), 대한항공 0.04% 등도 갖고 있기는 하지만 정석기업에는 한참 못미치는 상황.

이런 까닭에 후계자인 1남2녀 중 외아들 조원태(42) 대한항공 사장에게 그룹을 대물림하는 과정에서 조 회장의 정석기업 소유지분은 요긴하게 쓰일 전망. 현재 조 사장이 소유한 계열 지분은 사실상 한진칼 2.3%가 전부라 할 정도로 지분 승계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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