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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회항 물의' 한진 조현아, 칼호텔 사장 복귀

  • 2018.03.29(목) 15:23

3년4개월 공백 뒤 경영일선으로

2014년 12월 이른바 :땅콩 회항'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경영일선에 공식 복귀한다. 한진그룹 호텔사업을 총괄하는 칼(KAL)호텔네트워크 사장 자리다.

 

▲ 조현아 칼호텔 네트워크 신임 사장(사진: 대한항공)

 

칼호텔네트워크는 29일 오전 서울 공항동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조현아 전 부사장을 등기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조 전부사장은 이와 동시에 칼호텔 사장 직책을 맡게 됐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장녀인 조 신임 사장은 2007년부터 이 회사 등기이사에 올라 있었고 2009년부터는 대표이사를 맡았다. 그러나 '땅콩 회항' 사건으로 계열사 내 모든 직위를 내려놓으면서 2014년 말 이 자리에서도 물러났다.

 

조 신임 사장은 이번에 대표이사로 선임되지는 않았다. 현재 칼호텔 대표이사는 그랜드 하얏트 서울 총지배인 출신 데이빗페이시와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등 2명이 각자대표 형태로 맡고 있다. 대표이사와 사장이 각각인 구조다.

 

조 사장은 이번에 칼호텔 등기이사 사장에 올랐을 뿐 종전 대표이사를 맡았던 다른 왕산레저개발, 한진관광이나 대한항공 등 다른 계열사 경영진으로 복귀하는 것은 아니라고 한진 측은 밝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조현아 전 부사장은 오랜 기간 동안 한진그룹 관련 국내외 호텔을 경영해온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호텔 관련 업무를 총괄하게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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