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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충전으로 385㎞…기아차 '니로 EV' 출시

  • 2018.07.19(목) 11:29

서울 기준 보조금 받으면 최저 2730만원
전기차 전용부품 10년·16만km 보증

기아자동차는 친환경 전용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니로'의 전기차 모델인 '니로 EV'를 19일부터 판매 시작한다고 밝혔다. 

 
▲ 니로 EV/사진=기아차 제공

 

니로는 2016년 4월 하이브리드(HEV) 모델로 출시돼 지난달까지 세계 시장에서 20만대 이상 판매됐다. 이번에 나온 전기차 모델은 64kWh 고용량 배터리와 고효율 구동모터를 탑재해 한 번 완전충전하면 385km를 달릴 수 있다고 환경부로부터 인증 받았다.

 

니로 EV는 최고출력 150kW(204마력), 최대토크(엔진의 회전력이 가장 강할 때의 힘) 395N·m(40.3kgf·m)로 동급 내연기관 차량 성능을 넘어선다고 기아차는 설명했다.

 

제원은 ▲전장 4375mm ▲전폭 1805mm ▲전고 1560mm ▲축거 2700mm다. 동급 최대의 실내 공간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적재 공간은 VDA 기준(1ℓ크기 벽돌을 채운 용량) 451ℓ리터다.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에 익숙한 운전자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하는 기능을 갖췄다. 실시간 충전소 정보 표시 기능'(UVO 서비스 가입 시), 내비게이션 목적지 설정 때 주행가능거리를 확인해 충전소 검색 팝업이 뜨는 '충전 알림 기능' 등이 대표적이다.

 

상황에 맞춰 충전시간 및 충전량을 조절할 수 있는 '충전종료 배터리량 설정기능', 차량 운행 계획 등에 따라 충전시간을 미리 설정할 수 있는 '예약·원격 충전기능' 등도 적용됐다.

 

배터리 효율을 높이기 위한 기술로는 주행 중 도로 경사나 전방차량 주행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충전하면서 제동하는 '스마트 회생 시스템', 초절전 모드로 주행거리를 극대화한 '에코 플러스(ECO+)' 모드, 차량 폐열로 공조장치 전력을 최소화하는 '히트 펌프 시스템'이 장착됐다.

  

▲ 니로 EV/사진=기아차 제공

 

첨단 주행 신기술인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 유지보조(LF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정차&재출발 기능 포함) ▲운전자 주의 경고(DAW) 등이 모든 모델에 기본 적용됐다.

 

기아차는 특화 서비스로 전기차 전용부품 10년/16만km 보증, 고전압 배터리 평생 보증 프로그램을 이 차에 적용한다. 전기차 전문 정비 서비스는 전국 99개(직영 18개소, 오토Q 81개소)에서 제공된다.

 

64kWh 배터리 기준 세제 혜택 후 가격은 모델별로 ▲프레스티지 4780만원 ▲노블레스 4980만원이다. 서울 기준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을 받으면 실제 부담할 가격은 프레스티지 3080만원 노블레스 3280만원.

  

1회 완충 주행거리가 246Km인 '슬림 패키지(39.2kWh 배터리 적용)'를 택하면 350만원 싸게 구입할 수 있다. 보조금을 감안하면 최저 2730만원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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