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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한국GM R&D 신설법인에 본사임원 6명 선임

  • 2018.11.21(수) 18:17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 이사진 선임
로베르토 렘펠 본사 수석 엔지니어 대표이사로

한국지엠(GM)에 또다시 철수 논란을 불거지게 한 분리·신설 연구개발(R&D)법인에 미국 제너럴모터스(GM) 본사 임원 6명이 임명됐다.

 

 

GM은 한국GM에서 연구인력을 분리해 신설하는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 이사회에 로베르토 렘펠 본사 수석 엔지니어를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등 본사 주요 핵심 임원을 임명했다고 21일 밝혔다.

 

대표이사 외에 GM이 선임한 이사진은 마이클 심코 글로벌 디자인 부사장, 샘 바질 글로벌 포트폴리오 플래닝 부사장, 짐 헨첼 글로벌 차량 인테그리티 부사장, 딘 가드 이산화탄소 전략 및 에너지센터 임원, 앨버트 나자리안 글로벌 제품 개발 재무 임원 및 성장시장 차량 프로그램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이다.

 

GM은 이들 6명을 신규법인 이사로 선임하면서 "산업은행은 3명, 상하이자동차(SAIC)는 1명의 이사회 임원 선임 권한이 있다"고 덧붙였다.

 

배리 엥글 GM 총괄 부사장은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의 연구 개발과 디자인 업무에 경영 역량을 더욱 집중할 것"이라며 "로베르토 렘펠 신임 사장은 GM 글로벌과 한국GM 엔지니어링 경력으로 쌓은 경험과 풍부한 지식을 가진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마이클 심코 부사장과 샘 바질 부사장이 이사회에 임명됨으로써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가 미래제품 개발 계획을 글로벌 팀과 직접 협업해 나갈 것"이라며 "두 부사장은 모두 수년 동안 한국에서 일한 경험이 있어 회사와 시장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다른 임원들에 대해서도 "GM의 글로벌 핵심 리더로 이사회에 중요한 전문 지식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GM은 GM의 차세대 글로벌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개발 임무를 전문적으로 수행한다는 명목으로 1만여명의 직원 중 R&D 인력 3000여명을 분리한 신설법인 설립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GM 노조는 이에 대해 "철수를 염두에 둔 포석"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2대 주주 산업은행은 충분한 설며이 부족했다며 주주요주주로서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다.

 

이번 발표에 대해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에 GM의 핵심 임원을 지명한 것은 한국에서의 지속적인 경영에 대한 본사의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며"GM은 한국에서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단계를 밟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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