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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몸집 키운 싼타페 '셩다'로 中시장 공략

  • 2019.04.14(일) 16:05

상하이모터쇼 앞두고 하이난서 출시 '관심몰이'
전장·축거 늘린 동급최대 공간에 지문인식 신기술
알버트 비어만 첫 지원출격…독일차급 완성도 과시

현대자동차가 중국 맞춤형 '싼타페' 신모델 '제 4세대 셩다(勝達·胜达)'를 선보이며 부진한 현지 시장에서 판매회복을 노린다.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장 알버트 비어만 사장이 13일 중국형 싼타페 '셩다' 현지 출시행사에서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사진=현대차 제공

현대차는 중국 합자사 베이징(北京)현대가 13~14일(현지시각) 1박2일간 중국 하이난(海南) 산야(三亞) 아틀란티스 리조트에서 '셩다' 신차발표회를 열고 본격 판매를 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행사에는 현지 매체와 주요 거래처, 딜러상 및 현대차 관계자 등 총 700여명이 참석했다. 오는 16일 개막하는 중국최대 상하이모터쇼를 앞둔 시점에 단독으로 개최한 출시 행사여서 업계 관심이 집중됐다는 후문이다.

13일 발표회에는 중국 신차 출시 행사로는 이례적으로 독일 BMW 엔지니어 출신인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장 알버트 비어만(Albert Biermann) 사장이 직접 나섰다. 현지서 독일 등 유럽계 브랜드의 경쟁력이 높은 것을 의식한 지원사격이다.

그는 "현대차는 고객의 안전과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지향하는 '인간 중심의 개발 철학'을 갖고 상품을 개발해왔다"며 "이런 철학을 바탕으로 '셩다'에 세계 최초의 지문 인증 출입·시동 시스템'을 비롯한 혁신적 신기술과 우수한 공간성,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갖췄다"고 소개했다.

'셩다'는 지난해 11월 '2018 광저우 국제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스마트 케어링 스마트 싼타페(Smart Caring·Smart SANTA FE, 挚爱·智達)'를 출시 주제로 잡고 첨단 기술력을 집약시켰다. 넓은 실내 공간, 웅장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중국 현지의 고객층의 선호도를 적극 반영해 개발했다는 설명이다.

우선 세계 최초로 자동차 열쇠 없이 운전자의 지문만으로 출입문 개폐와 시동걸기가 모두 가능한 '스마트 지문인증 출입 시동 시스템'을 적용했다. 지문 인증만으로 운전석과 외부 후사경도 설정에 맞게 자동 조정된다.

'제 4세대 셩다' 출시 행사에서 현대자동차 및 베이징현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왼쪽부터) 베이징현대 판매본부장 문성곤 상무, 베이징기차고분유한공사 리더런 부총재, 베이징현대 총경리 윤몽현 부사장, 베이징현대 천홍량 동사장, 현대자동차 연구개발본부장 알버트 비어만 사장, 현대자동차 중국사업총괄 이병호 사장, 베이징현대 류위 상임부총경리, 베이징현대 판징타오 판매부본부장./사진=현대차 제공

외관 디자인은 현대차 특유의 '와이드 캐스케이딩 그릴'과 분리형 전면부 조명(컴포지트 라이트)이 바탕이다. 큰 차를 선호하는 중국 고객들의 취향을 고려해 휠베이스(축간거리)를 국내 모델 대비 100㎜ 확대한 2865㎜로 설계했다. 전장은 4930mm다.

가족 승객의 안락함을 위해 3열까지 독립 좌석으로 만든 6인승 독립형 시트가 기본이며, 7인승도 선택할 수 있다. 또 ▲후석 승객 알림(ROA)을 중국 최초로 적용했고 ▲안전 하차 경고(SEW) ▲바이두 두어(Duer)OS 음성인식 등의 편의사양을 적용했다.

국내 싼타페에 적용한 2.0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현대차는 셩다를 통해 중국 시장점유율 10% 달성, '톱 5'모델 진입을 목표로 세웠다. '가족, 여행'등을 주제로 방송, 온라인, 사회관계망(SNS) 등 다양한 방식의 판촉도 진행할 예정이다.

베이징현대는 "최근 중국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현대차는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시도해왔다"며 "'셩다'로 중국 고급 SUV 시장에 새로운 돌풍을 일으켜 재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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