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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배터리 사업, 꿈이 이뤄지기 시작했다"

  • 2019.04.21(일) 12:41

배터리 생산거점 서산 사업장 방문
"글로벌 메이저 될 것…자긍심 가져"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 세번째)이 19일 서산 사업장을 방문했다. 최 회장이 김진영 배터리생산기술본부장(오른쪽)으로부터 배터리 셀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맨 왼쪽은 윤예선 배터리 사업 대표./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 더욱 힘을 싣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 회장은 지난 19일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생산공장이 있는 서산 사업장을 찾아 윤예선 대표 등 경영진으로부터 경영현황을 보고받고 생산현장을 둘러보며 직원들을 만났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사업을 통해 새로운 의미의 에너지 산업에서 글로벌 메이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배터리 사업 구성원들이 희망이고 여러분들이 열심히 해 줘서 그 꿈이 이뤄지기 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또 "배터리 사업은 환경적 관점의 사회적 가치도 창출하는 사업으로 사회, 환경 모두가 행복해지는 사업으로 성장해야 한다"며 "성장의 폭이 큰 만큼 구성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행복을 느끼며 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산 사업장은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의 첫 생산기지다. 지난해 하반기 제 2공장 완공으로 연간 4.7기가와트시(GWh)의 생산능력을 갖춘 국내 생산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서산 2공장에서 생산하는 배터리는 1회 충전시 주행거리가 400km에 달하는 '3세대 전기차 배터리'로 꼽힌다.

최 회장은 그간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 각별한 애정을 나타냈다. 배터리 사업 초기에는 "모든 자동차가 우리 배터리로 달리는 그날까지 SK배터리 팀은 계속 달린다. 나도 같이 달리겠다"며 배터리 사업에 힘을 실어준 바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중국, 헝가리 등 글로벌 주요지역에도 투자를 단행해 2022년까지 총 60GWh 규모에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올해 3월말 현재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 누적 수주잔고는 430GWh로 2016년말에 비해 13배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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