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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폴란드에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

  • 2019.03.27(수) 15:44

연 3억㎡ 규모…2년뒤 가동 목표
2021년이면 생산능력 3배 증가

SK이노베이션이 중국에 이어 폴란드에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 리튬이온전지분리막(LiBS) 생산 공장을 짓는다.

SK이노베이션은 폴란드 실롱스크주에 연산 약 3억4000만㎡ 규모 분리막 생산 공장을 짓는다고 27일 밝혔다. 투자금액은 약 4300억원으로 알려졌다.

분리막은 전기차 배터리 등 2차 전지 안전성과 성능을 높이는 소재다. 전지 양극과 음극 사이에서 폭발, 발화를 막고 제품 출력을 올려준다. 양극재, 음극재, 전해액과 더불어 2차 전지 핵심 소재로 꼽힌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04년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 세 번째로 분리막 개발에 성공했다. 이 회사는 건식에 비해 초기 제품 개발과 생산이 용이한 습식 분리막이 주력 제품이다. 회사는 지속적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해 일본 아사히카세이에 이어 습식 분리막 부문 세계 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 중이다.

최근 전기차 생산량이 늘면서 배터리 분리막 수요도 증가해 SK이노베이션은 투자 확대에 나서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내년 3분기부터 폴란드 공장 착공에 들어가 빠르면 2021년 3분기 제품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장이 완공되는 시점에 SK이노베이션의 해외 분리막 생산 거점은 중국을 포함해 두 곳이 된다. 중국 공장은 이르면 내년 3분기부터 제품 생산에 들어간다.

현재 SK이노베이션의 분리막 생산 공장은 국내 충북 청주, 증평에 있다. 올해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증평 공장 증설이 추진되고 있다. 여기에 더해 해외 공장까지 모두 가동에 들어가면 이 회사의 분리막 생산능력은 연간 3억6000만㎡에서 약 3배 늘어난 12억㎡에 이를 전망이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높은 수준의 기술력과 적극적인 시장공략을 통해 소재 시장 확대에 제때 대응해, 궁극적으로 SK이노베이션 기업가치 향상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다음달 1일부로 소재사업 부문을 분사한다. SK아이소재(가칭)는 분리막과 접히거나, 휘어지고, 둥글게 말 수 있는 디스플레이용 투명 폴리이미드(PI) 필름 사업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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