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아시아나항공, 수익성 '고삐'...국내선 운임 인상

  • 2019.05.31(금) 17:14

내달 20일부터 평균 3.1%↑
7월엔 추가운임 내는 선호좌석도 늘려

대주주의 매각작업이 진행 중인 아시아나항공이 사업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내달 20일부터 국내선 운임을 평균 3.1% 인상한다.

31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이 항공사는 주요 관광 노선인 서울~제주, 광주~제주, 대구~제주, 청주~제주, 부산~제주 노선에 '선호 시간'을 도입하는 방식으로 운임을 올린다.

선호 시간은 승객들이 몰리는 시간대로 내륙발 제주행은 오전 11시59분 이전 출발편, 제주발 내륙행은 정오 이후 출발편이 해당된다.

운임은 그 외 일반 시간대와 차등으로 부과된다. 예를 들어 서울~제주노선 편도 주중 운임이 8만6000원이었으나 6월20일부터는 선호 시간 8만9000원으로 3000원 인상된다. 일반시간은 종전과 같은 8만6000원이 적용된다.

7월부터는 출발편부터 유료로 사전 배정이 가능한 이코노미 클래스의 '선호좌석'의 확대 운영을 실시한다.

2016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는 ‘선호좌석 사전예매 서비스’는 승객들이 선호하는 넓은 공간의 앞 열 좌석을 단거리 3만원, 중거리 5만원, 장거리 15만원 등 일정액의 추가금액을 지불할 경우 미리 배정하는 서비스다.

아시아나항공은 기존 앞 열 좌석에 더해 비상구석을 선호좌석으로 추가 편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다만 비상구석의 승객은 비상상황시 캐빈승무원을 도와 승객들의 신속한 탈출을 도와야하는 의무가 있기 때문에 일정조건을 충족하는 승객들에 한해 판매될 예정이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