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최상위(플래그십)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모하비'의 부분변경 출시 모델 '모하비 더 마스터(MOHAVE the Master)'의 외장을 14일 공개했다.
앞서 기아차는 지난 3월 열린 서울모터쇼에서 이번 부분변경 모델의 디자인 콘셉트카 '모하비 마스터피스'를 선보였다. 이를 바탕으로 5개월여간 손질을 거쳐 양산차의 외관 디자인을 확정했다. 전체적으로 과한 느낌을 줄인 동시에 역동적 분위기는 더 살렸다는 평가다.
굵고 기품 있어 보이게 한 외장의 맥락은 콘셉트카 때에서 이어진다. 전면부는 넓은 라디에이터 그릴(방열통풍구), 볼륨감 있는 후드 캐릭터라인을 갖췄다. 여기에 사각형 모양의 램프가 수직 형태로 늘어선 '버티컬 큐브 주간주행등'을 달아 감각적인 느낌을 더했다. 후면부도 버티컬 큐브 후미등(리어 램프)으로 통일감을 줬다.
기아차는 특정 능력이나 기술에 전문성을 가지고 능통한 사람을 일컫는 '마스터'라는 단어를 이름에 반영했다. "정통 SUV로서 본질적인 특징을 갖추고 독자적인 브랜드 자산을 이어온 모하비가 명실상부 SUV 시장을 선도하는 차량임을 표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모하비 더 마스터의 외장 색상은 ▲스노우 화이트 펄 ▲오로라 블랙펄 ▲플라티늄 그라파이트 ▲스틸 그레이 ▲리치 에스프레소 등 5종으로 운영된다. 출시는 9월중으로 예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