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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조현준 "사회적 책임 다하는 회사 만들자"

  • 2019.09.16(월) 11:16

연휴 전 DMZ 도라산역서 평화음악회
해외서는 8년째 의료봉사단 파견

효성그룹이 '나눔으로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기치를 내걸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가고 있다. 회장부터 적극적이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기업은 소외된 이웃을 돕고 다 함께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데 보탬이 돼야 한다"며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하자"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하고 있다.

첼리스트 요요마가 참여하는 효성의 문화 후원활동 모습/사진=효성 제공

효성은 추석 연휴 전인 지난 9일 문화체육관광부와 공동 기획한 '문화로 이음:디엠지(DMZ, 비무장지대) 평화음악회'를 파주 도라산역에서 개최했다. 이 음악회는 효성이 메세나 활동으로 벌이고 있는 '요요마 바흐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요요마는 앞서 멕시코, 미국, 그리스 등에서도 이민정책, 지역 사회의 문화, 노숙자 문제를 다뤘다. 이번 음악회에서 요요마는 옥상달빛, 국악인 김덕수·안숙선, 북한 출신 피아니스트 김철웅 등과 함께 연주하며 한반도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세계적인 첼리스트 요요마는 효성과 인연이 깊다. 지난해 10월 방한 때는 취약계층 아동 및 청소년으로 구성된 '온누리 사랑챔버' 단원들과 함께 '티칭 클래스'를 진행하기도 했다.

티칭클래스는 효성이 사회적 약자들의 문화생활 지원을 위해 벌이는 '효성 컬쳐 시리즈'의 일환이다. 음악 꿈나무들에게 장학금, 악기구입, 연주회 등을 후원하는 이 사업은 효성 나눔 봉사단장을 맡고 있는 조현상 효성 총괄사장의 제안으로 시작해 지난해 10주년을 맞았다.

아울러 작년 여름에는 조현준 회장이 효성 임직원들과 함께 본사 소재의 마포구 지역 내 취약계층 500세대를 직접 방문, '사랑의 쌀'을 전달하기도 했다. 사랑의 쌀 전달은 2006년부터 13년째 이어오고 있는 사업이다. 매년 1000포대 이상의 쌀을 전달해 누적으로 1만5000포대를 넘어섰다. 이 쌀은 자매마을인 경남 함안에서 구입해 오고 있다.

효성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매년 11월에는 효성의 해외 사업장이 위치한 베트남 동나이성 년짝 지방에 의료봉사단 '미소원정대'를 파견, 지역주민 18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효성은 2011년부터 8년째 미소원정대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며 약 1만명 이상의 베트남 주민들을 무상 진료했다. 올해도 국내 대학병원 의료진과 현지 의료진이 참여하고 효성 베트남법인 임직원 자원봉사자가 통역과 안내를 맡아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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