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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스토리]기내식 먹을 날이 언제쯤 올까?

  • 2020.04.02(목) 14:52

'멈춰 선 하늘길' 코로나에 직격탄 맞은 항공업

항공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pandemic)으로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2일 인천 대한항공 기내식 센터의 밀카트가 텅빈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항공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pandemic)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2일 기내식을 생산하는 대한항공 케이터링센터는 적막감이 흘렀다. 지난해 3월 하루 약 8만 식의 기내식을 만들던 이 센터는 현재 하루 2천900여 식만 생산하고 있다.

대한항공 케이터링센터의 총 인원은 2100명 가량으로 이 중 1300명 가량이 협력업체 직원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출근을 하고 있는 협력업체 직원은 350명 뿐이다. 권고사직한 직원만 약 500~600명 정도로 추산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타격이 본격화된 2월 3일 이후 9주 연속 생산이 줄어든 탓이다.

대한항공 기내사업본부 김세용 수석은 가동률이 평소 대비 5%이하라고 설명했다.

김 수석은 "이곳의 상황이 지금 항공업 위기를 가장 잘 보여주는 지표"라며 "특성상 기내식 협력업체는 장기근속자가 많다. 권고사직을 받고 라커에서 눈물을 흘리는 분들을 더 이상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 정부가 항공업에 대한 지원을 늘려달라"고 호소했다.

항공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pandemic)으로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2일 인천 대한항공 기내식 센터에 사용되지 않는 밀카트가 쌓여가고 있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가동률 5% 의 대한항공 기내식 센터.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텅빈 오전, 오후 기내식 화물 배송 일정표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빈 수레 정리만...'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보관할 음식이 없어 사용 중지 된 냉장고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처음 보는 광경" 한 직원의 말이다. 또 이 직원은 "이곳은 항상 밀카트가 모자를 정도로 바쁜 곳 이다"라고 말했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완성된 밀카트가 차량에 상차되는 화물선적장 역시 텅빈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멈춰선 이동 작업대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냉장실이 창고로 쓰이고 있는 기내식 센터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가동률 5%에 담을것이 없는 밀카트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빈 수레만 가득한 기내식 센터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화끈거려할 핫푸드 조리장은 청소중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빈 수레 정리하는 케이터링센터 직원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대기 할 요리가 없어요"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기내식 과일 조리실 역시 한적한 모습이다. 과일 조리실 직원은 "평소 하루 수박 소비량이 1톤에 가깝다. 오늘 수박 소비량은 고작 15통이 끝이다"라고 말했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최소 인원만 근무 중인 기내식 센터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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