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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개념 신분증' 카톡 지갑, 1000만명 돌파

  • 2021.04.05(월) 10:35

민간인증 가운데 증가세 가장 빨라

카카오톡 지갑에서 카카오 인증서를 발급한 이용자가 전일(4일) 기준 1000만명을 넘어섰다. 출시 3개월 반 만에 거둔 성과로 민간 인증 서비스 중 가장 빠른 가입자 증가 속도다. 

카카오톡 지갑은 인증서, 신분증, 자격증 등을 카카오톡에 보관, 관리할 수 있는 공간이다. 현재 ▲카카오 인증서 ▲QR기반 전자출입명부의 QR 체크인 서비스 ▲한국산업인력공단의 국가기술 자격증 495종 ▲멜론VIP 등급카드 등을 카카오톡 지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지갑 이미지 /사진=카카오 제공

카카오 인증서로 올 1월부터 현재까지 국세청 홈택스와 정부24, 국민신문고 등에서 간편 인증 로그인을 한 횟수는 총 1600만 건에 달한다. 하반기 중 모바일 정부 24도 카카오 인증서로 로그인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카카오는 이달 중 카카오톡 더보기 탭에 '지갑 홈'을 추가한다. 지갑 홈에서 인증서, 지갑 QR, 자격증, 사원증, QR체크인 등 내가 보유한 디지털 ID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카카오 인증서의 지갑 QR을 활용해 무인점포 출입 시 출입 인증을 할 수 있는 서비스도 곧 선보인다.

공공기관, 일반 기업 등 자격 증명 서비스의 활용 분야도 늘린다. ▲카카오TV 동영상, 라이브 입장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입장 ▲카카오톡 채널 메시지 발송 등 다양한 서비스들과 자격 증명 서비스를 연동할 예정이다. 

안진혁 카카오 지갑사업실 실장은 "앱설치나 회원 가입 등 번거로운 절차 없이 쉽고 빠르게 연말정산 등 인증을 이용할 수 있는 점이 이용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생활 속 인증이 필요할 때 카카오톡 지갑을 떠올리고 이용할 수 있도록 활용처를 늘리고 기능을 고도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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