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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표만 600개…난립하는 ESG 평가 '표준안' 나온다

  • 2021.04.21(수) 11:00

기업 평가부담 줄이는 가이드라인 성격
의견수렴 거쳐 하반기중 K-ESG 지표 발표

정부가 난립하고 있는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지표의 표준화 작업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K-ESG 지표 업계 간담회'를 열고 K-ESG 지표 초안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3월31일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언급한 ESG 표준화 작업의 일환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현재 국내외 평가기관이 ESG와 관련해 600여개의 평가지표를 운용하고 있다. 지표가 너무 많아 평가대상인 기업에 혼란이 많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평가기관마다 세부항목과 내용이 달라 동일한 기업에 대해 다른 평가가 발생하기도 했다. 난립하는 지표가 오히려 기업의 ESG 경영 확산을 방해하는 장애물로 작용한다는 불만도 높았다.

또 해외 ESG 지표는 우리나라의 경영환경·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아 국내기업에 역차별을 불러올 가능성이 있어 우리 상황에 적합한 ESG 지표를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번 회의에서 공개한 K-ESG 지표 초안은 공신력을 갖춘 국내외 주요 13개 지표를 분석해 도출했다는 게 산업부의 설명이다.

전체 문항 수는 총 61개며 정보공시 5문항, 환경(E) 14문항, 사회(S) 22문항, 지배구조 20문항 등으로 구성했다. 주요 문항 내용으로는 ▲ESG 정고공개 주기는? ▲재생에너지 사용량은? ▲최근 3년간 산업재해율은? ▲이사회 내 여성 인력 수는? 등이 있다.

산업부는 이번 지표를 개발하기 위해 지난해 4월부터 지속가능경영 지원센터로 지정된 한국생산성본부와 함께 작업했다. ESG 지표 초안에 대한 의견수렴과 보완작업을 거친 뒤 올해 하반기에 최종적인 지표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황수성 산업정책관은 "한쪽에 치우치지 않도록 분야별 문항비중을 균형 있게 구성했다"며 "이번 지표는 기존 평가지표에 더해지는 또 하나의 새로운 평가지표가 아니라, 기업과 여러 ESG 평가기관 등에게 가이던스 성격으로 제공되는 표준형 지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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