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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코인원·코빗도 실명계좌 받아…4대 거래소 한숨 돌려

  • 2021.09.08(수) 16:12

NH농협·신한은행, 실명계좌 확인서 발급
사업자 신고 마감 보름 앞두고 자격 갖춰

빗썸과 코인원, 코빗이 24일로 예정된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 기한을 앞두고 은행과의 실명계좌 계약을 연장했다.

사업자 등록 마감일을 불과 보름 앞두고 가장 중요한 신고 요건을 충족하게 됐다. 이로써 이미 실명계좌를 확보한 업비트를 비롯해 국내 4대 거래소의 영업에 파란불이 켜지게 됐다. 

8일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과 코인원은 NH농협은행으로부터 위험평가 심사를 거쳐 실명계좌 계약 체결과 확인서 발급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날 코빗 역시 신한은행으로부터 실명계좌 확인서를 발급 받았다. 

빗썸, 코인원, 코빗 CI /사진=각 사 제공

특정금융정보법에 따르면 원화 입출금을 지원하는 가상자산 거래소는 오는 24일까지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과 실명 확인 입출금 계정 요건 등을 갖춰 사업자 신고를 마쳐야 한다. 국내 거래소 중 은행 실명계좌를 확보하고 신고를 마친 곳은 그동안 업비트가 유일했다.

실명확인 계좌 확인서를 발급받음에 따라 빗썸과 코인원, 코빗은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 신고를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이후 신고 접수는 규정과 절차에 맞춰 진행할 계획이다. 이로써 '빅 4' 거래소 모두가 사업자 등록을 마칠 예정이다.

이들은 사업자 신고 접수 후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및 금융당국의 기준에 부합하는 트래블 룰 시스템 구축 작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빗썸과 코인원, 코빗은 트래블 룰 합작법인을 통한 정보공유 체계와 시스템 구축도 차질 없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빗썸 관계자는 "NH농협은행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가상자산 거래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코인원 관계자 또한 "준비가 완료되는 대로 FIU에 사업자 신고를 접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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