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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엠디, 죄다 완전자본잠식 계열사들의 면면

  • 2021.11.30(화) 07:10

지케이에듀, 배움터교육 기껏해야 매출 2억
공인중개사 메가랜드, 3년여 총 160억 적자

대형 교육그룹 메가스터디 소속의 대학생 및 일반성인 교육업체 메가엠디의 계열사들이 죄다 완전 자본잠식에 빠져있다. 메가엠디가 뒷목 잡고 있는 손을 언제쯤 내릴 수 있을지 관심사다. 

메가엠디는 의·치의학전문대학원(MEET·DEET),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LEET), 약학대학 편입(PEET), 변호사시험, 5·7급 공무원 PSAT(공직적격성평가)시험 등의 온·오프 교육업체다.   

연결종속회사로는 3개사가 있다. 공인중개사시험 전문 메가랜드와 PEET학원 지케이에듀의 최대주주로서 각각 100%, 80%를 소유 중이다. 이어 메가랜드는 공인중개사 학원 배움터교육을 100% 자회사로 두고 있다. 계열 정점에는 지배회사 메가스터디㈜가 위치, 메가엠디 지분 43.2%를 가지고 있다. 

반면 현재 지케이에듀(총자산 9월 말 752만원)는 휴면법인이나 다름없다. 매출 또한 작년 4억원 남짓에서 올해 1~3분기 동안은 전혀 없다. 배움터교육(1억4700만원)도 별 반 다를 게 없다. 올해 9개월간 매출이 2억원에도 못 미친다. 두 곳 모두 자산보다 부채가 각각 2억원 많은 완전자본잠식 상태다. 

메가랜드의 경우는 총자산 55억원으로 다른 두 계열사에 비해 기업볼륨은 크지만 재무구조가 형편없기는 도긴개긴이다. 공인중개사시험 온라인 강의를 비롯해 서울 노량진·왕십리·종로, 경기도 안산에 4개 직영학원을 운영 중이다. 

메가엠디가 메가랜드를 설립한 것은 2018년 8월이다. 메가랜드는 설립 첫 해 3억 남짓의 매출을 기록한 이후 2019년 28억원, 2020년 57억원으로 차츰 성장에 탄력이 붙은 모습을 보여 왔다. 올 1~9월은 54억원을 나타냈다. 

문제는 수익성이다. 설립된 지 3년여가 지났지만 여태껏 순익 흑자를 맛보지 못하고 있다. 첫 해 36억원 순손실을 낸 데 이어 2019년 71억원, 작년에도 39억원이나 된다. 올해 들어서도 15억원가량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가 줄고 있다는 게 위안이라면 위안거리다. 

이렇다보니 재무건전성이 좋을 리 없다. 매년 예외 없이 결손금이 쌓여가는 탓에 메가랜드 또한 완전자본잠식에 빠졌을 정도로 형편없다. 자기자본이 마이너스(-) 22억원에 이른다. 모회사인 메가엠디로서도 메가랜드에 자금을 대주느라 여념이 없다는 뜻이다. 

메가엠디가 메가랜드를 만들 당시 출자금은 30억원이다. 이어 이듬해 12월에는 메가랜드에 빌려줬던 자금과 미수이자를 합해 총 110억원을 까줬다. 출자금만 해도 도합 140억원이다. 게다가 올해 22억원을 추가로 빌려줬다. 이에 따라 대여금 잔액이 43억원으로 불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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