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치료제와 진단키트 개발,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위탁 생산 등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대규모 기술수출 계약을 따내며 신약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죠.
그러나 국내 제약바이오 투자 시장은 싸늘합니다. 미국의 통화 긴축 정책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세계 경제 회복이 지연되고 있고 특히 제약바이오 업계는 오스템임플란트 횡령 이슈와 임상실패, 신약 허가 불발 등 잇딴 악재로 투자심리가 더욱 위축되는 모습인데요. 이 영향으로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상장 문턱도 점차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그럼에도 아직 희망은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성장 잠재력을 여전히 높게 평가하고 있는데요. 얼어붙은 제약바이오 시장에 봄은 언제쯤 찾아올까요. 포스트 코로나를 이끌 제약바이오 산업 분야는 무엇일까요. 또 제약바이오 섹터에서 유망 기업과 기술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서근희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헬스케어팀장에게 제약바이오 산업의 전망과 투자 트렌드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출연: 서근희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헬스케어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