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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강국으로 도약' 제약사들, '학술 지원' 늘린다

  • 2022.07.07(목) 15:16

한미 임성기재단, '극희귀질환' 연구지원 공모
JW그룹·SK바사 등 학술 연구지원 사업 확대

/그래픽=비즈니스워치

제약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국내 제약사의 연구지원 사업이 활발하다. 제약사들은 희귀 질환에 대한 연구지원을 강화하거나 장학재단을 통해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7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임성기재단은 연간 4억원 규모의 '2022 희귀난치성 질환 연구지원 사업'을 공모 중이다. 임성기재단은 한미약품그룹 창업주 고(故) 임성기 전 회장이 신약개발에 대한 철학과 유지를 계승하기 위해 설립됐다.

이번 사업의 공모 분야는 '소아염색체 이상에 따른 극희귀질환의 기초 및 임상연구'다. 희귀질환의 병리 기전 규명에서부터 치료제 임상 단계까지 전 주기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총지원 규모는 공모 첫 해 4억원에 달한다.

임성기재단 측은 "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매우 커 해당 분야의 연구가 반드시 필요하지만, 환자 수가 극히 적어 치료제 개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공익적 측면에서 이 연구지원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연구 공모 분야인 극희귀질환은 국내 환자 수가 연간 200명 이하로 유병률이 매우 낮은 질환이다. 별도의 질병 분류 코드가 존재하지 않는 질환도 있어 환자나 가족의 고통이 크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번 연구지원 사업 공모 자격은 국내에 있는 한국 국적의 △의학·약학·생명과학 분야 기초 및 임상연구 수행 연구책임자(PI) △국내 대학 전임교원 △대학 부설연구소 및 국립·공립·정부출연 연구기관 연구원 △대학부속병원 및 상급종합병원의 임상 교수 등이다.

재단 심사위원회는 이를 바탕으로 오는 10월까지 지원 대상을 선정, 재단 이사회 승인을 거쳐 확정할 계획이다. 지원 규모는 1개 과제당 연 2억원 이내로, 3~5년의 연구기간 동안 계속 지원한다.

장학사업은 국내 제약업계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꼽힌다. 국내 제약사들은 오래 전부터 재단을 설립해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기술인력 양성에 힘써왔다. 최근 제약 기업들의 장학사업은 연구자를 대상으로 주거비용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JW그룹(JW홀딩스)의 중외학술복지재단이 추진한 '기초과학자 장학생' 사업이 대표적이다. 기초과학자가 연구 기간 안정적으로 연구 활동에 전념하도록 선발자의 주거지 임차료(월세)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발된 과학자는 대학원 학위 취득을 위한 연구 기간을 고려해 최대 3년간, 연간 800만원의 월세 비용을 지원받는다.

국내 첫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성공한 SK바이오사이언스 역시 '박만훈 장학기금'을 운영 중이다. 박만훈 장학금은 고(故) 박만훈 부회장의 바이오 연구 개발에 대한 열정을 기리고 국내 생명공학 산업 발전에 기여할 학생에게 성장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조성된 장학기금이다. 회사는 서울대학교, 서울 보성고등학교에 각각 2억5000만원씩 전달, 매년 10명씩, 총 100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관순 임성기재단 이사장은 "환자 수가 적다는 이유로 활발한 연구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희귀난치성 질환 분야가 더욱더 적극적으로 연구돼야 진정한 제약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면서 "임성기재단은 시간과 비용이라는 경제 논리를 극복하고, 이 분야의 연구가 더 활발해지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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