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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공들인 야놀자, 레저·티켓 거래액 늘었다

  • 2022.07.20(수) 17:37

전년 대비 거래액 렌터카 211%·숙소 77% 증가
제주지사 설립 등 지역 특화 서비스 강화 효과

야놀자 제주지사. 사진=야놀자 제공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의 제주 지역 레저와 티켓 등의 거래액이 전년보다 거의 세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제주 지사를 설립하는 등 지역 특화 서비스를 강화한 성과다. 야놀자는 제주도 신규 상품 발굴을 통해 숙박부터 모빌리티까지 한번에 끝낼 수 있는 원스톱 플랫폼으로 성장한다는 방침이다.

20일 야놀자는 올해 상반기 제주지역 레저·티켓 거래액이 지난해보다 176% 성장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론 렌터카와 숙소 거래액이 각각 211%·77% 늘었다. 야놀자는 테마파크 등 인기 시설을 확보한 결과로 보고 있다. 프로모션 등을 진행해 서비스를 차별화했다는 것이다.

야놀자는 성수기를 맞아 테마파크 구매자에게 쿠폰을 제공하는 등의 프로모션을 추진했다. 숙소를 예약한 이용자에게 쿠폰팩과 모빌리티 할인 서비스를 함께 운영했는데 결과적으로 숙소 이용을 끌어올린 것이다.

렌터카 거래도 늘었는데 이는 렌터카 플랫폼업체인 캐플릭스와 협업한 성과다. 야놀자는 올해 3월 캐플릭스에 투자를 단행해 2대 주주 자리에 올랐다. 캐플릭스는 제주도에서 렌터카 가격을 비교하는 '제주패스'와 카페 등 여행 명소를 알려주는 '카페패스' 등의 서비스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야놀자는 캐플릭스와 협업해 제주 전용 렌터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야놀자는 5월 제주지사를 설립하는 등 대대적인 제주도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제주도 방문객이 늘자,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명소와 숙박업체를 발굴하는 등 서비스 다각화를 위한 전진기지를 세운 것이다. 지사 설립 등 지역 특화 서비스를 위한 선제 대응 역시 이번 거래액 상승을 견인한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야놀자는 앞으로도 신규 상품을 개발에 주력해 장기적으로 제주여행을 위한 원스톱 플랫폼으로 자리잡겠다는 포부를 내놨다.

야놀자 관계자는 "제주 전용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강화한 결과, 야놀자가 제주 여행의 필수앱으로 자리잡으며 제주 지역 거래액이 빠르게 신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제주 여행을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는 특화 서비스로 플랫폼을 고도화해 제주 지역 내 상승세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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