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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지아이셀과 항암 세포치료제 공동 연구개발 

  • 2022.08.29(월) 14:52

올해 세 번째 오픈 이노베이션…항암 신기술 확보에 속도
HK이노엔 '임상평가'‧지아이셀 '대량 배양공정개발' 수행

/그래픽=비즈니스워치

HK이노엔이 올해 들어 세 번째 세포치료제 공동 연구개발(R&D)을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을 체결했다. 국산 30호로 허가받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의 뒤를 이를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을 위해 항암 분야 신기술 확보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HK이노엔(HK inno.N)은 최근 세포치료제 개발 기업 지아이셀과 CAR-NK(키메라항원수용체-자연살해세포) 세포치료제 관련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지아이셀과의 공동연구 개발은 HK이노엔이 세포치료제 분야에서 올해 들어 세 번째로 진행한 오픈 이노베이션 사례다. 

CAR-NK 세포치료제는 혈액에서 추출한 NK세포를 유전자 조작을 거쳐 특정 암세포와 결합하도록 만들어 암세포를 죽이는 면역항암제다. 대량 배양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며 CAR-T(키메라항원수용체 T)와 함께 대표적인 면역항암제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HK이노엔과 지아이셀은 7개의 타깃에 대한 CAR-NK 기초 연구를 함께 진행하고, 최종 선정된 파이프라인에 대해 HK이노엔은 비임상 평가, 지아이셀은 대량 배양 공정개발을 수행할 예정이다.

HK이노엔과 공동연구를 진행할 지아이셀은 면역세포 배양 시 먹이세포(Feeder cell) 대신 이중융합형태의 보조단백질을 배양액에 넣어 대량 배양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공동연구를 통해 대량 배양이 가능한 CAR-NK의 개발로 해당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HK이노엔은 지난 2019년 경기도 하남에 '세포·유전자 치료제 센터'를 세우고 세포치료제 사업에 뛰어들었다. 해당 센터는 연구개발부터 임상시험 제품 제조, 상업용 치료제 생산까지 모두 가능한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이후 회사는 지난 2월 앱클론과 CAR-T 세포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에 대한 업무협약(MOU)를 진행했다. 또 지난달에는 GC셀과 면역항암제 개발을 위한 CAR-T, CAR-NK세포치료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원성용 HK이노엔 상무는 "세포치료제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기업과 공동연구를 통해 면역항암 세포치료제 개발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며 "이번 지아이셀과 공동 연구개발로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CAR-NK 파이프라인을 지속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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