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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즈핏, 새 스마트워치 출시…점유율 3% 목표

  • 2022.10.06(목) 17:09

한 번 충전에 최대 50일 사용

(왼쪽부터) 어메이즈핏 GTR4, GTS4. / 사진=어메이즈핏 제공

스마트워치 브랜드 어메이즈핏(Amazfit)이 4세대 GT시리즈 모델을 공개했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50일 간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성능이 장점이다. 이번 신제품을 통해 삼성과 애플로 양분된 국내 시장의 틈새를 노린다는 전략인데 성공할지는 미지수다.

어메이즈핏은 6일 온라인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스마트워치 'GTR4'와 'GTS4'를 오는 11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어메이즈핏은 '제프 헬스(Zepp Health)'가 '미밴드' 등과 함께 운영하고 있는 스마트워치 브랜드다.

GTR4는 전작(1.39인치)보다 커진 1.43인치 HD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는 일반 LCD(액정표시장치)에 비해 색 재현율이 높고 응답속도가 빠르다. 안티글레어와 긁힘 방지 처리를 통해 화면 비침과 생활스크래치를 줄였다. 색상은 △슈퍼스피드 블랙 △빈티지 브라운 레더 △레이스트랙 그레이 등 3종이다.

GTS4는 1.75인치 H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화면은 GTR4보다 크지만, 아몰레드가 아닌 LCD가 적용됐다. 색상은 △인피니트 블랙 △미스티 화이트 △어텀 브라운 △로즈버드 핑크 등 4종이다.

GT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배터리다. GTR4는 475mAh(밀리암페어), GTS4는 300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어메이즈핏에 따르면 한 번 충전으로 GTR4는 최대 50일, GTS4는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이틀에 한 번 정도 충전해야 하는 갤럭시워치나 애플워치에 비해 배터리 효율이 높다.

어메이즈핏 관계자는 신제품의 핵심 기능으로 150가지 이상의 운동을 지원하는 '스포츠 모드'를 꼽았다. 최대 15가지의 근력 운동을 지원하며, 운동 시 사용한 근육을 기록하고 운동을 마친 뒤에는 근육 변화를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연내 25가지로 확장할 예정이다. 

이 밖에 골프 스윙 궤적을 추적하고 최대 50m까지 방수가 가능하다.

건강관리 기능도 향상됐다. 생체 인식 센서를 탑재해 전작보다 33% 더 많은 데이터를 수집·분석한다. 혈중 산소 포화도, 심박수, 스트레스 지수를 24시간 동안 모니터링하며 비정상적으로 높을 경우 경고음을 울린다. 수면 모니터링도 가능하다.

이번 출시 모델부터는 스트랩 교체도 가능하다. 기존 3세대까지는 기본 제공 스트랩을 제외하고 별도로 구매할 수 있는 스트랩이 없었다. 어메이즈핏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별도의 스트랩 제품을 준비하고 있으며, 출시 이후 온라인 등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다만 이전 세대 사용자들은 4세대에 적용된 신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 어메이즈핏 관계자는 "3세대는 3세대만이 가지고 있는 한계점이 있어 기능을 추가할 수 없다"며 "버그나 딜레이 개선과 같은 한도 내에서 업그레이드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어메이즈핏은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어메이즈핏 관계자는 "작년 기준으로 국내 웨어러블 시장은 200만대 정도다"며 "점유율 기준 3%, 순위로는 3위를 목표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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