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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이익률 높이고, SK온 적자폭 줄인다

  • 2022.10.13(목) 16:50

LG에너지솔루션 깜짝실적, 업계전반 확산 관심
삼성SDI, 수익성 위주 전략에 높은 이익률 전망
SK온, 해외공장 정상화로 적자폭 축소…4Q 흑전 기대

최근 LG에너지솔루션이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국내 배터리 업계 전반으로 깜짝실적이 확산될지 관심이 쏠린다. 삼성SDI는 수익성 위주의 수주 전략이 3분기에도 통할지, SK온은 해외 공장의 정상화로 적자폭을 줄일 수 있을지가 관심이다.

LG엔솔, 상향된 매출 목표 77% 달성

LG에너지솔루션의 지난 3분기 잠정 매출은 7조648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9.9% 증가했다.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이자 분기 매출이 처음으로 7조원을 넘어섰다. 전기차 판매 확대에 따른 배터리 생산 자체가 증가한 데다 배터리 판매가격 인상과 환율 효과까지 더해진 결과다. 유진투자증권은 물량 증가분 1조원, 판매가격 인상분 1조원, 환율 효과 4000억원 등으로 분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연초 제시한 매출 목표(19조2000억원)를 지난 7월 22조원으로 높였다. 올 1~3분기 누적 매출은 17조611억원으로, 상향된 목표의 77% 이상을 채운 것이다.

내실은 더 좋았다. 지난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521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했다. 작년 3분기 LG에너지솔루션은 GM 전기차 볼트 리콜에 대한 충당금(6200억원)이 반영되면서 대규모 손실이 발생했다. 작년 3분기에 일회성 비용(충당금)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가정할 경우 영업이익은 2510억원 수준이었다. 이와 비교해도 올 3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된 것이다.

삼성SDI 수익성 전략 · SK온 적자폭 축소

LG에너지솔루션의 깜짝실적 발표에 나머지 배터리 회사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최근 신영증권은 삼성SDI 3분기 컨센서스(실적 추정치 평균)를 소폭 높였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4% 늘어난 5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29% 증가한 4830억원이다. 컨센서스 기준 영업이익률은 9%를 넘어섰다. 수익성 위주 수주 전략이 이번에도 통했을 것으로 봤다. 지난 3분기 LG에너지솔루션의 영업이익률은 6.8%다.

지난 3분기 3267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SK온은 적자 폭을 줄일 것으로 전망된다. 가동 초기인 미국과 헝가리 등 해외 공장이 안정화되고 있고, 원재료 가격 인상분이 판매가격에 반영되면서다. SK온의 숙원 사업인 '올 4분기 흑자전환' 달성을 위해서도 3분기 적자폭 축소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전기차 대중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배터리 업계의 주 무대인 미국이 중국 배터리 업체를 견제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제정하면서다. 한국 배터리 회사가 IRA가 규제하는 중국산 소재 비중을 줄이는 데 성공하면 북미 시장 점유율을 더 높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2분기부터 배터리 업계 실적 개선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며 "컨센서스를 충족하거나 컨센서스를 뛰어넘는 실적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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