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포스코, 반도체 핵심소재 국산화 추진
삼성전자가 포스코와 협력해 반도체 핵심 소재 '제논(Xe)' 가스 국산화 추진. 제논 가스는 3차원 V낸드 등 첨단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으로 사용. 공기 중 극미량이 포함돼 있는 희귀 가스 중 하나.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
삼성전자는 포스코와 '반도체용 제논 가스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 포스코는 내년까지 광양제철소 공기분리장치에서 제논 가스를 추출하는 설비 기술 개발 추진. 오는 2024년 생산을 시작해 삼성전자에 공급, 2027년까지 생산량을 꾸준히 늘릴 계획.
삼성전자는 글로벌 공급망 이슈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통해 반도체 핵심소재의 국산화와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할 계획. 국내 반도체 소재 산업 발전에도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LG전자, 가전 신뢰도 높인다
LG전자가 최근 한국신뢰성학회와 '신뢰성 품질 역량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한국신뢰성학회는 신뢰성 이론 발전과 산학연 협력을 통한 신뢰성 기술 향상 등을 위해 1999년 창립된 학회.
이를 통해 LG전자는 고객이 기대하는 기간 동안 가전제품을 고장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품질 강화에 나선다는 구상. 신뢰성 전문가 육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전문가 협의체를 운영하는 등 LG전자의 신뢰성 기술 발전과 품질 향상을 위해 상호 협력할 방침.
또 고객 실사용 환경을 고려한 기대 수명 예측, 검증기간을 줄일 수 있는 가속 시험법 개발 등의 산학과제를 공동 수행하면서 높은 수준의 신뢰성 검증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
포스코케미칼, 양극재 환경성적표지 인증
포스코케미칼이 환경부로부터 배터리 핵심소재인 양극재 대한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획득. 환경성적표지는 환경부가 제품의 원료 채굴부터 생산, 사용 및 폐기 등 전체 제품 주기에 대한 환경영향을 평가해 표시하는 국가 인증 제도.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양극재는 니켈 함량 60%의 PN6과 80%의 PN8 제품. PN8 양극재 1kg을 생산할 때 발생하는 온실가스는 25.9kg으로, 이를 60KWh(기가와트시) 용량 전기차 1대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2020kg 수준.
특히 이는 배터리 소재 업계 최초로 제품 환경영향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음. 포스코케미칼은 양·음극재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바탕으로 환경부가 지정하는 저탄소 제품 인증을 추진해 글로벌 환경 관련 규제 강화 기조에 대응할 계획.
SKC, 디지털 친환경 교육 시행
SKC가 게임형 분리배출 정보 플랫폼 '마이 그린 플레이스'를 활용한 자원순환 교육 실시.
내달 경북 경주시, 충남 당진시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자원순환 환경교육 '출동! 분리배출 히어로'를 연이어 진행. 플라스틱 소재 및 분리배출 방법을 학습한 후, 마이 그린 플레이스를 활용한 조별 미션을 통해 직접 분리배출에 대해 실습해 보는 순서로 구성.
마이 그린 플레이스는 SKC가 지난 4월 출시한 국내 최초 게임형 분리배출 정보 플랫폼. 앱으로 제품 바코드를 찍으면 PET(테레프탈레이트), PE(폴리에틸렌) 등 소재에 대한 설명과 재활용 방법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음.
SKC는 SK그룹의 '행복얼라이언스'와 협력해 올 하반기부터 전국 단위로 자원순환 교육을 확대할 계획.
주주 신뢰도 높이는 롯데케미칼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 등 경영진 16명이 4억4000만원 규모의 롯데케미칼 주식 2760주를 매입. 책임 경영을 강화해 주주 신뢰를 높이려는 움직임으로 풀이.
취득 평균 단가는 약 16만1000원. 김교현 부회장의 경우 1억여원을 들여 자사주를 매입. 이번 자사주 매입을 통해 총 640주의 주식을 보유하게 됨.
이는 지난 3월 발표한 주주환원정책의 일환. 롯데케미칼은 지난 8월과 10월 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한 바 있음. 롯데케미칼은 향후 3년 단위의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해 주주와 시장에 대한 신뢰 관계를 강화할 예정.
김교현 부회장은 "국제유가 상승 등 원가 부담과 석유화학 제품 수요 둔화 등으로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지만 배터리 소재 사업 역량 집중 및 수소 시장 선점을 통한 미래 성장 기반 구축, 고부가 소재사업 적극 진출로 주주 및 이해관계자에 굳건한 신뢰 회복과 기업 가치를 향상시키겠다"고 언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