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의 철강 경쟁력과 ESG경영 노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 받았다.
포스코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세계적인 철강전문 분석기관 World Steel Dynamics(WSD)가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순위에서 13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1999년 설립된 WSD는 글로벌 철강사를 대상으로 매년 23개 항목을 평가, 종합 경쟁력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35개 철강사가 평가 대상이었다. WSD의 순위는 글로벌 주요 철강사들의 경영 실적과 향후 발전가능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참고 지표가 된다. 포스코는 총 7개 항목에서 만점을 받았다. 10점 만점에 평균 8.5점으로 종합 1위를 기록했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 4월 국내 철강사 최초로 세계철강협회 지속가능성 최우수멤버(Sustainability Champion)로 선정된 바 있다. 수소환원제철 기술 공동개발 및 성과 공유 플랫폼인 ‘HyREX R&D Partnership’ 을 결성하는 등 세계 철강업계 탄소중립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10월에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세계철강협회(worldsteel) 회장에 취임했다. 2022년 스틸리 어워드(Steelie Awards)에서도 ‘기술혁신’과 ‘지속가능성’ 부문을 수상했다.
이밖에도 포스코는 S&P Global Commodity Insights가 주관한 제10회 글로벌 메탈 어워즈(Global Metals Awards)에서도 2018년과 2020년에 이어 ‘최우수 철강사’상을 수상했다. 최정우 회장은 '올해의 CEO'에 선정됐다.
이와 함께 포스코 포항·광양제철소는 지난 10월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열린 미래전략포럼에서 아시아 최초로 ‘ResponsibleSteel 사업장’ 인증을 획득했다. ResponsibleSteel은 철강산업의 글로벌 ESG 표준을 개발하고 인증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비영리 기구다.
ResponsibleSteel에는 철강산업 밸류체인에 속한 철강·원료·자동차·에너지사와 지속가능성 혁신을 주문하는 시민단체 등 총 130여 기업과 기관들이 소속돼 있다. 포스코도 지난 1월 가입을 완료하고 사업장 인증을 추진해왔다.
포항·광양제철소는 9개월간의 심사와 실사를 거친 뒤 ESG경영활동과 관리체계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아시아 철강사 최초 ResponsibleSteel 사업장 인증을 동시에 획득했다.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은 “이번 인증은 포스코 ESG경영의 우수성을 입증 할 수 있는 계기였다”며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토대로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내일을 만들어가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