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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친환경 스틸' 건설현장 접목 시킨다

  • 2022.11.30(수) 10:00

재활용 가능한 미래건설자재 알리는 중

제3연륙교 조감도 / 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

인천 중구 중산동과 서구 청라동 사이를 잇는 제3연륙교 건설현장. 오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4.68km 구간의 다리 건설이 한창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에 따르면 제3연륙교는 영종과 청라를 연결해 지역발전 시너지 효과를 내고, 인천국제공항 접근성을 개선시켜 투자유치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곳에 포스코의 건설용 강재 2만5500톤이 사용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친환경 강재 적용을 비롯해 빔 기반 형상 관리와 드론·AI 기술을 활용해 당초 54개월이던 공사기간을 48개월로 단축해 2025년 내 준공할 계획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인천의 영종도와 청라를 연결하는 제3연륙교는 주경간장은 560m로 인천대교에 이어 국내 두 번째이나 주탑 전망대 높이는 180m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미국의 페놉스콧 내로스교량 전망대(128m)보다 52m가 높다"면서 "대형 인프라에 적용되는 포스코의 친환경 스틸 사례 중 하나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도 인천국제공항공사 제2여객터미널 확장공사에 포스코와 포스코스틸리온이 생산한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스틸 커튼월과 지붕재를 공급하고 있다.

인천공항에 적용되는 스틸커튼월은 높이가 최고 22m로 국내 최고 높이다. 스틸 커튼월은 강도와 구조 성능이 우수하며 넓은 조망과 개방감을 구현할 수 있고 다양한 디자인이 가능한데다 알루미늄 등 타 소재 대비 단열·내화 성능이 뛰어나다.

이처럼 포스코의 친환경 스틸은 이미 여러 건설현장에 적용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최근 포스코 철의 친환경성을 적극 알리며 강건재 대중화의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강건재가 안전, 공기단축, 인력난 등 건설업계의 현안을 해결할 뿐 아니라 콘크리트 생산에 필요한 모래와 자갈 등 건설 자재 및 폐기물의 양을 감소시키고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미래 건설 자재임을 알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건설전문가뿐 아니라 재건축조합, 학생 등 일반인을 대상으로도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면서 "국내 최대 건설자재 전시회인 코리아빌드를 비롯해 서울리빙디자인페어, 스마트건설 EXPO, 방위산업전 등 오프라인뿐 아니라 EBS의 친환경 교육 프로그램 등 방송을 통해서도 철과 강건재의 친환경성에 대한 이해와 이노빌트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포스코는 건설 네트워크 확대로 강건재 생태계를 넓혀가고 있다. 

포스코는 삼성물산, GS건설, 롯데건설, DL E&C, SK에코플랜트 등 주요 건설사와 기술교류부터 R&D 협력, 시범사업, 강재 직거래, 강건재 단가계약까지 쌍방향 협업 체계를 구축·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협력 네트워크를 호반그룹, 계룡건설 등 중견 건설사 및 반도체, 2차전지, 식품, 유통 등 대형 발주처 등으로 확장 중이다.

이를 통해 사우디의 초대형 미래도시 개발사업인 네옴시티 등 국내외 다양한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수주입찰 단계부터 긴밀한 협업체제를 가동하며 있으며, 친환경, 스마트화 등 건설시장 변화에 선제 대응과 미래 먹거리 선점을 위한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포스코는 고객사 제품에 대한 수출지원, 건설사와의 협력 네트워크 등을 통해 국내 강건재 생태계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국내 강관사와 철구 제작사를 대상으로 일본 인증 및 수출 지원, 친환경 가로수덮개인 포스맥배리어의 베트남 수출 등이 포스코 및 해외법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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