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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제약, 오너 3세 '백인환' 신임 사장 선임

  • 2022.12.13(화) 16:05

감기약 '콜대원' 연매출 300억원으로 성장 등 성과
CEO 최태홍 사장 퇴임으로 오너 경영체제 강화

/그래픽=비즈니스워치

대원제약이 내년부터 오너 3세 경영 체제에 돌입한다. 현 백승호 회장의 장남 백인환 마케팅본부장이 신임 사장으로 취임하면서다. 

대원제약은 2023년 1월 1일부로 백인환 마케팅본부장이 경영 총괄 사장으로 승진했다고 13일 밝혔다.

백인환 신임 사장은 1984년생으로 창업주인 고(故) 백부현 선대회장의 장손이며 2세인 현 백승호 회장의 장남이다. 미국 브랜다이스 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후 삼정KPMG 회계법인을 거쳐 지난 2011년 대원제약 전략기획실 차장으로 입사했다. 백 사장은 해외사업부, 헬스케어사업부, 신성장추진단 등을 거쳐 최근까지 마케팅본부를 이끌며 경영 승계를 준비해왔다.

백 신임 사장은 마케팅본부장으로서 입사 당시 1개에 불과했던 매출 100억원 이상의 블록버스터 제품을 10개 가까이 늘리는 등 기업의 혁신 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일반의약품(OTC) 사업 진출 후 첫 야심작인 짜 먹는 감기약 '콜대원'을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연매출 300억원의 감기약 시장 선두 제품으로 성장시켰다. 

특히 대원제약은 백 신임 사장 취임과 함께 오너 경영체제로 전면 전환한다. 그동안 대원제약은 고 백부현 전 회장의 장남 백승호 회장과 차남 백승열 부회장, 전문 CEO 최태홍 사장이 이끌어왔다. 최 사장은 얀센과 보령제약 등에서 CEO 능력을 인정받아 지난 2019년부터 대원제약에 합류했다가 최근 퇴임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 신임 사장의 사촌이자 또 다른 오너 3세인 백 부회장의 장남 백인영 이사의 경우 그동안 신성장 사업부를 맡아왔다가 내년부터는 OTC까지 총괄하는 헬스케어사업본부장을 맡는다.

대원제약 측은 "해외 시장 개척뿐만 아니라 전문의약품(ETC) 외에도 일반의약품(OTC),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성공적인 사업다각화를 추진함으로써 대원제약의 고속 성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면서 "경영에 필요한 주요 요직을 거친 만큼 회사의 경영에 누구보다 밝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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