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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불황탈출 경영전략은 '전략적 민첩성'

  • 2023.02.14(화) 11:00

안정적 사업·재무에 기반한 사업 추진
Core·Base·Growth 사업 성장에 집중

/그래픽=비즈워치

글로벌 경기가 위축된 가운데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안정적인 사업과 재무 운영 전략에 기반한 ‘전략적 민첩성’(Strategic Agility)을 핵심 경영 키워드로 꼽았다.

이를 통해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지난 해 발표한 Core, Base, Growth 사업부문의 성장전략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14일 금호석화에 따르면 Core 사업은 SSBR(Solution Styrene Butadiene Rubber)으로 대표되는 타이어용 고형 합성고무와 라텍스 제품의 시장 지배력 강화에 나선다. Base 사업은 합성수지 사업의 판매지역 다변화 및 고부가 제품의 확대와 기후변화를 고려한 에너지 사업을 추진한다. Growth 사업의 경우 향후 시장 확대를 앞둔 CNT의 제품 경쟁력 확보를 중점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모든 추진 활동들은 디지털 전환(DX), 신사업 개발(NBD), 인사혁신(WoW) 등을 포함해 금호석유화학그룹이 발표하고 진행중인 세부 비전 과제들에 기반해 유기적으로 실행된다.

금호피앤비화학은 지난 해 금호석유화학과의 합작 사업으로 발표한 HBPA(폴리카보네이트, 에폭시 등의 원료)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올해 4분기까지 6만톤의 에폭시 수지를 증설 완료해 글로벌 탑 에폭시 메이커 위치를 공고히할 계획이다.

금호미쓰이화학은 현재 친환경 기술 도입을 포함한 MDI 20만톤 증설 투자를 수행 중이다. 이번 투자에는 MDI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과 폐수를 염소와 수소 등으로 환원시켜 다시 원재료로 재투입시키는 기술이 포함돼있다. 오는 2024년 상반기 증설 완료가 목표다.

금호폴리켐의 경우 지난 해 EPDM의 준수한 수익성을 기반으로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향후 지속적인 수요 증대에 대비해 오는 2024년까지 예정된 EPDM 7만톤 증설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올해는 신규시장 진입을 위한 고 기능성 EPDM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금호리조트는 포스트 팬데믹에 따라 외부활동이 점차 활발해지는 만큼 전국 4곳의 콘도 및 지난 해 새롭게 선보인 카라반과 글램핑 시설(아산 스파포레)에서 휴양객 맞이 준비에 분주하다. 골프장(아시아나CC) 역시 봄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금호석유화학그룹 관계자는 "재무적으로 안정적인 경영을 이어갈 수 있도록 경기 변동을 나타내는 지표들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원료와 제품의 수급 상황은 물론 시장의 수요 변동폭과 현금흐름에 따라 투자 우선순위를 검토하고 투자 심의도 강화해 잠재 리스크 요인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호석유화학의 지난 2019년 말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약 72.6%였다. 이후 안정적인 실적을 통해 2021년 말 부채비율을 59.7%로 개선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이를 바탕으로 △전기차용 타이어 제품 △고강도 합성수지 제품 △CNT제품에 대한 연구개발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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